[종합] '환경스페셜' 김효진, SNS→다큐 '환경지킴이' 나선다..앵커같은 목소리&전달력 기대감↑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새롭게 단장한 KBS2 '환경스페셜'은 가뭄과 홍수, 산불 등 끊이지 않는 자연재해와 메르스, 코로나19 등 창궐하는 질병으로 지구촌이 위기에 빠진 지금, 다시 한 번 환경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예정이다.
프레젠터로 나선 배우 김효진은 우리가 직면한 환경적 문제를 알리고, 우리의 자연이 가지는 아름다움과 가치에 대해 알리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는 오래전부터 유기견 문제, 제로 웨이스트 등 환경문제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혀왔으며 채식주의를 통해 생활 속에서 환경적 삶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미래세대가 어른들이 누려왔던 이 아름다운 지구를 그대로 물려받을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겠다'는 '환경스페셜'의 기획 취지에 깊게 공감하여 참여 의사를 밝혔다.
배우 김효진은 4일 온라인 중계한 KBS '환경스페셜' 제작발표회에서 "평소에도 동물에 관심 많아서 자연환경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 두아이의 엄마로서 환경이 안좋아지면서 아이에게 돌아오는 고통이 피부로 다가오더라"라며 "아이들이 조금더 좋은 세상에 살수 있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 반응에 대해서는 "하던 일이 아닌 다큐라서 주위에서는 많이 놀라더라. 하지만 좋은 일이라 반응이 좋더라"고 웃으며 "우리 제작진은 최고인 것 같다. PD 작가와 호흡이 잘 맞다. 촬영할 때도 환경과 자연, 하나 하나 작은 것에 있어서도 진정성이 느껴져서 너무 좋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성범 PD가 "(김효진을) 섭외할 때 환경에 대한 소신과 진정성을 봤다. 평소에 김효진이 유기견을 위해 활동하고 목소리도 냈다. '제로웨이스트'도 SNS를 통해 알리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왔다. 자신의 가치를 소신있게 실천하는 부분을 봤다. 한달 전에 첫 미팅을 할 때보니 채식도 실천하시더라"고 말하자 김효진은 "남편(유지태)은 아직 아니다. 나도 완전한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일 뿐이지 채식을 잘 알지 못한다. 고기를 안먹게된 것은 동물들이나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동기가 됐다. 환경문제도 잘 실천하는 분들이 많고 나보다 잘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프레젠터를 맡아 책임감도 느끼게 되더라"고 전했다.
또 공동연출 전인태PD는 "기술감독이 나와 영상을 다시 보면서 김효진이 현재 KBS '뉴스9' 앵커처럼 목소리가 좋고 그에 못지않게 전달력이 좋다고 하더라. 진정성있게 소화를 잘해줘서 감사하다"고 프레젠터 김효진을 치켜세우며 "우리 시간대 경쟁상대가 타사 뉴스프로그램이다. 그에 못지않게 우리는 많은 정보와 아름다운 영상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김효진은 "'환경스페셜'이 부활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많이 갖고 있었다. 나 개인적으로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던 게 사실이다. 무겁기도 하고 중요한 이야기들을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게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신을 밝히며 "내가 거창하게 목소리를 낸 것은 아니지만 가끔 SNS에 공유하면 전혀 모르는 분들, 관심없던 분들도 '좋네요' '좋은 아이디어네요'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을때 좋았다. 이미 실천하고 있는 분들, 관심있던 분들도 각자했던 일에 응원을 얻고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공유하고 힘을 얻어가시는게 좋은 일 인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도 뿌듯했다. 사람이라 완벽할수 없지만 사람 동물 환경은 다 연결돼 있어 다 나에게 돌아오는 것 같다"며 "우리가 관심을 갖고 한걸음 한걸음 실천해나가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아닌가 한다"고 전했다.
이에 연출을 맡은 이성범 PD는 "우리가 첫 녹화를 충남 국립생태원에서 시작했는데 첫 촬영부터 김효진이 나타나지 않아 놀랐다"며 "알고보니 내려오는 길에 길가에 죽어있는 강아지를 보고 신고를 하고 수습하고 오시더라. 첫 촬영을 눈물로 부은 얼굴로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새로워진 '환경스페설'의 영상은 더욱 고화질인 UHD로 바뀌었고, 환경전문가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직접 브이로그 형식으로 담아낸 것도 기존과는 다른 점이다. 4일 첫 방송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10주년을 맞아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게 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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