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25%로↑ '세금폭탄 맞는 英기업들'

박세희 기자 2021. 3. 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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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으로 부족해진 세수를 메우기 위해 법인세를 25%로 인상하고 소득세 과세 대상도 늘리기로 했다.

3일 BBC방송 등에 따르면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코로나19 추가 지원방안이 담긴 예산안을 보고하며 연간 순이익 25만 파운드(약 3억9400만 원) 이상 회사에 대한 법인세를 2023년부터 현행 19%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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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부족에… 47년만에 인상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으로 부족해진 세수를 메우기 위해 법인세를 25%로 인상하고 소득세 과세 대상도 늘리기로 했다. 일종의 ‘코로나19 청구서’가 날아든 셈이다.

3일 BBC방송 등에 따르면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코로나19 추가 지원방안이 담긴 예산안을 보고하며 연간 순이익 25만 파운드(약 3억9400만 원) 이상 회사에 대한 법인세를 2023년부터 현행 19%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영국의 법인세 인상은 1974년 이후 거의 반세기 만에 처음이다. 법인세 인상으로 향후 2023년에는 지금보다 119억 파운드(18조6390억 원)의 세수를 더 걷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득세도 면세점을 2026년까지 동결, 과세 대상과 세액을 늘려 100만 명 이상에게서 소득세를 더 걷을 계획이다.

수낙 장관은 “현재 100개 이상 기업에 10억 파운드(1조5600억 원) 이상을 지원하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인상된 법인세율 25%도 여전히 주요 7개국(G7) 내에선 가장 낮은 비율”이라고 말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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