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뽑은 '미스트롯2'X'트롯체전'의 기대주..양지은·홍지윤·신승태·김다현 [설문조사]
기대주로 양은지 홍지윤 신승태 김다현 뽑아
"모창보다는 진심어린 자신의 노래 부르길"
[스포츠경향]
대한민국의 트로트 열풍을 이어갈 차세대 트로트 스타들의 탄생이 줄을 잇고 있다.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은 ‘송가인 천하’로, 지난해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의 톱7으로 신드롬을 쉼없이 이끌었다. 올해의 주인공은 지난달 20일 막을 내린 KBS2 ‘트롯 전국체전’과 TV조선 ‘미스트롯’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탄생을 앞두고 있다.
‘트롯 전국체전’은 최근 톱8(진해성, 재하, 오유진, 신승태, 김용빈, 상호&상민, 최향, 한강)과 함께 치러진 결승전을 19%의 시청률로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최고 시청률 32%라는 놀라운 인기를 자랑하는 ‘미스트롯2’는 오는 4일 톱7(별사랑, 김태연, 김의영, 홍지윤, 양지은, 김다현, 은가은)으로 치르는 결승전 2라운드를 진행해 뜨거웠던 여정의 막을 내린다. 양 프로그램에서 쟁쟁한 실력과 끼로 결승전에 올랐던 ‘트로트 전사’ 15인 중 과연 2021년 트로트계를 짊어질 스타는 누구일까. ‘스포츠경향’이 가요계 관계자 및 전문가 15인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을 통해 ‘F4’를 선정했다.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은 가수는 ‘미스트롯2’의 양지은(7표)이다. 제주도 출신으로 ‘제주댁’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양지은은 중학교 때부터 판소리를 시작해 국악인으로 성장, 지난달 25일 진행된 결승 1라운드에서 1위 성적을 거두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평화방송 조준형 PD는 “파워와 감성을 겸비한 가수”라고 칭찬했고, 익명을 요구한 가요계 관계자는 “탈락했다가 결원이 생기며 다시 올라와 1등을 한, ‘미스트롯2’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할 수 있다. ‘스토리 완성형’ 실력자”라고 평했다.
양지은과 함께 유력한 ‘미스트롯2’의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홍지윤이 6표로 ‘F2’에 이름을 올렸다. 홍지윤은 결승전 1라운드에서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와 ‘1라운드 마스터 총점’에서 호성적을 거뒀으나,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양지은에 역전 당하며 2위에 머물렀다.
작곡가 정의송은 “트로트만이 아니라 연예인으로써 끼와 자질이 많다. 용모와 노래, 인성까지 훌륭한 것 같다”고 평했다.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은 “장르불문하고 무대를 장악하는 끼가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이어 ‘트롯 전국체전’에서 4위를 거머쥔 신승태와 ‘미스트롯2’의 김다현이 각 5표를 동일하게 받아 공동 3위로 올랐다.
신승태는 ‘트롯 전국체전’ 결승전에서 완벽한 가창력과 감성으로 1, 2차 무대 모두 전문 평가단의 최고점(4283점)을 얻었다. 시청자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한 최종 점수에서 밀려 아쉽게도 4위로 결승전을 마무리했으나, 전문가들의 소중한 5표를 얻으며 ‘트로트 신성’으로 낙점됐다.
신승태에 표를 던진 한 가요계 관계자는 “장르에 한계 없이 표현력 자체가 뛰어나다. 노래를 할 때 가사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데, 가사 해석 능력도 대단해 보컬로서 가사 전달력 뛰어나다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극찬했다.
2009년생으로 ‘차세대 트로트 스타’로 떠오른 김다현은 결승전 1라운드에서 마스터 총점 985점으로 7위에 그쳤으나, ‘실시간 문자투표’를 합산한 결과에서 3186.81점으로 3위까지 뛰어오르는 대반전으로 팬덤의 힘을 보여줬다.
트로트 제작자 홍익선은 “송소희급”, 가수 설운도·문희옥·조정민·조혜련·임하룡의 소속사인 루체엔터테인먼트의 신현빈 대표는 “완벽하다. 타고났다”,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은 “나이불문 트로트의 신세계를 보여준 끼쟁이”, 가수 박현빈은 “오랜시간 지켜봐온 친구다. 어린 나이에도 구성지고 안정적인 가창력에 앞날이 기대된다”고 극찬을 쏟았다.
이번 설문에 응한 가요계 레전드 가수 남진은 “오디션 경연자들이지만 이제 가수의 길을 걸어야 한다”며 “모창보다 자기 노래로 심금을 울려야한다. 그게 가수다”라는 무게감 있는 총평을 내놓기도 했다.
■전문가 패널=김경래 교통방송 PD, 김광수 제작자, 남진 가수, 박현빈 가수, 신현빈 루체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 전진국 경기대 한류문화대학원 교수(전 KBS PD), 정의송 작곡가, 조준형 평화방송 PD, 최일구 라디오 진행자, 홍익선 제작자(전문가 가나다 순) 등 15명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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