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테이지 '민트 컨디션' 유쾌통쾌 꼰대 탈출기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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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tvN 신인 작가 데뷔무대 '드라마 스테이지 2021'의 첫번째 기대작 '민트 컨디션'(극본 방소민 / 연출 정형건)이 유쾌통쾌한 세대 화합 코믹 밀착 판타지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극은 매사에 꼰대질과 지적으로 무례한 오지랖을 펼치는 60대 아저씨 현철(임채무 분)이 40년지기 와이프(김정영 분)에게 인생을 병수발로 마감하게 해주겠다며 자신의 병을 찾으러 MRI 병원으로 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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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tvN 신인 작가 데뷔무대 ‘드라마 스테이지 2021’의 첫번째 기대작 ‘민트 컨디션’(극본 방소민 / 연출 정형건)이 유쾌통쾌한 세대 화합 코믹 밀착 판타지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극은 매사에 꼰대질과 지적으로 무례한 오지랖을 펼치는 60대 아저씨 현철(임채무 분)이 40년지기 와이프(김정영 분)에게 인생을 병수발로 마감하게 해주겠다며 자신의 병을 찾으러 MRI 병원으로 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그 MRI는 불법 개조한 기계였고 현철은 탄력있는 몸과 피부를 가진 20대 청년(안우연 분)으로 바뀌어 나오는 럭키한 의료사고를 겪게 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황혼에 접어들며 살만해졌던 그는 가족, 연금 그 모든 것을 잃고 졸지에 젊은 거지가 된 현실을 직면하게 되고 이런 현철에게 손을 내민 것은 바로 평소 그가 경멸해왔던 힙합퍼들. 그동안 그렇게 꼰대짓을 해오던 현철이 오히려 그들에게 역꼰대를 당하기도 하고 그 과정 속에 그들에게 '인생 리셋'이라는 교훈을 배워가며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민트 컨디션'은 혈혈단신 갱년기 청년의 현실 라이프를 여느 청춘 드라마처럼 호사스러운 판타지로 묘사한 것이 아닌 현실적이고 리얼하게 풀어낸 점에서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대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비운의 꼰대가 멘붕의 연속인 회춘을 극복해가던 중 자신의 성격 때문에 연이 끊겼던 가족들에게도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마음가짐으로 다가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되며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을 선사했다.
'회춘은 단지 되돌아가는 것이 아닌 발전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기획의도처럼, 마지막에 주인공 현철이 “귀신 잡는 해병대인데! 청춘, 고놈! 그냥 확 때려잡으면 그만이야!”라고 외치는 유쾌하고 긍정적인 멘트는 앞으로 자신의 발전된 행복을 찾아나설 현철의 다짐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훈훈함을 전했다.
한편 다음주인 10일 밤 12시 10분에는 몰카 범죄로 인한 끔찍한 사건을 사이에 둔 "오명을 씌우는" 인터넷 기자 김주헌(변정후 역)과 "오명을 지우는" 디지털 장의사 한지은(장도영 역)이 벌이는 심리 추적 드라마 'EP. 안녕 도로시'(연출 김윤진 / 극본 백이신)이 방송된다.
/김진선 기자/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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