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美 정치광고 4개월만에 재개 

장가희 기자 2021. 3. 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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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지난해 11월부터 중단했던 정치 광고를 재개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광고 회사들에 사회 현안과 선거, 정치 광고를 게재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습니다. 

또 광고를 판매하기 전에 광고주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날 올린 포스트를 통해 "지난해 11월 이후 혼란이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잠정적 금지조치를 취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 많은 의견을 들었고 이번 선거기간 동안 정치 및 선거광고에 대해 더 많이 배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몇 개월간 이 광고가 서비스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자세히 살펴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 광고를 받지 않았습니다. 또한 투표가 종료되는 것과 동시에 정치광고 송출도 중단했습니다. 이는 대선 개표 작업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유권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정보가 페이스북에 유통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였습니다.

당시 페이스북은 후보자나 정당이 게시물로 주요 언론보다 먼저 승리를 선언하면 '개표가 아직 진행되고 있어 승자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안내문을 붙이겠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페이스북은 지난 1월 조지아주에서 열린 연방 상원의원 결선 투표를 앞두고 이 지역에서만 후보자에 대한 정치광고를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49개 주에서는 정치광고 중단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정치광고는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가 페이스북을 통해 여론 조종을 위한 공작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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