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도포+갓' 저승사자 연출 원조 최상식 PD "한국형 죽음의 이미지 고심..저작권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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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고향'을 연출한 최상식 PD가 저승사자 이미지를 만들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MC 유재석이 "검은 도포에 검은 삿갓을 쓴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저승사자의 이미지인데, 어떻게 만드시게 된 거냐"고 묻자 최상식 PD는 "'전설의 고향' 이전에는 캐릭터화된 이미지가 없었다. 한국형 죽음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고심을 하다가 죽음의 이미지는 새카만 색이지 않냐. '까만 도포를 입히자! 그리고 까만색에 대비되게 얼굴은 하얗게 칠하자. 입술은 새까맣게 악센트를 주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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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고향’을 연출한 최상식 PD가 저승사자 이미지를 만들게 된 배경을 밝혔다.
3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더 블럭’은 ‘시대를 잘못 타고난’ 특집으로 꾸며져 K-귀신의 아버지 최상식 P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유재석이 “검은 도포에 검은 삿갓을 쓴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저승사자의 이미지인데, 어떻게 만드시게 된 거냐”고 묻자 최상식 PD는 “‘전설의 고향’ 이전에는 캐릭터화된 이미지가 없었다. 한국형 죽음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고심을 하다가 죽음의 이미지는 새카만 색이지 않냐. ‘까만 도포를 입히자! 그리고 까만색에 대비되게 얼굴은 하얗게 칠하자. 입술은 새까맣게 악센트를 주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지어 당시 대구에서 돌아가셨다가 깨어나신 할머니가 ‘죽어보니 저승사자가 진짜 전설의 고향에서 보던 모습과 똑같더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유재석이 “만약에 저작권 등록을 해놓으셨으면, 저승사자 이미지로 (돈을 버실 수도 있었겠다)”며 안타까워하자, 최상식 PD는 “그때는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없었다”고 설명하면서도 “아쉽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tvN ‘유퀴즈 온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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