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나눔 열기..서울시 393억원 모금

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2021. 3. 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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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나눔의 열기는 식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4일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총 393억 4천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모금된 성품은 캠페인 기간 동안 홀몸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배분됐고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 주민‧저소득 위기가구 등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연중 지원될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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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고경민 기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나눔의 열기는 식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4일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총 393억 4천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25개 자치구와 서울사랑의열매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말연시 집중 모금 캠페인으로 이번 캠페인은 2020년 11월 16일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됐다.

성금 133억 2천만원과 성품(식료품, 생활용품, 방역용품 등) 260억 2천만원 등 총 393억 4천만원이 모였는데 이는 작년보다 약 3.9% 증가한 금액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저금통에 십시일반 모은 돈을 기부한 어린이집 원아들,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익명으로 성금·성품을 놓고 간 주민, 수익의 일부를 나눔으로써 사회공헌을 실천한 지역 내 소상공인부터 기업까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사랑의 저금통 동전 모으기(한국은행 협력)’를 통해 모은 성금 1400여만 원을 소아암 환우들에게 기부한 어린이집·유치원 원아들(강서구), 용돈을 모아 3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한 어린 형제 및 바자회 수익금을 기부한 어린이집 원아들(송파구) 등 고사리 손으로 모은 소중한 성금을 전달한 사례들이 있었다.

설 명절에 주변의 이웃들에게 든든한 식사 한 끼를 챙겨주고 싶다며 쌀과 김치 등 대량의 식료품을 놓고 간 익명의 주민들,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생활이 넉넉지 않음에도 수년간 돈을 모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건넨 주민(노원구) 등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조용하게 마음을 전하고 간 주민들도 많았다.

개인들 외에도 다양한 시민단체, 협동조합, 봉사단 등에서 한마음으로 나눔의 손길을 전해왔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기업들과 소상공인들 역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후원금품을 전달했다.

모금된 성품은 캠페인 기간 동안 홀몸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배분됐고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 주민‧저소득 위기가구 등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연중 지원될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때지만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많은 모금액을 달성하게 됐다”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성금과 성품이 곳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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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hjkwon205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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