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주가 뜬다' 선익시스템 이틀째 상승

강봉진 2021. 3.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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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서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 테마가 형성되며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4일 오전11시 기준 선익시스템은 전날에 비해 6% 내외로 오르고 있다. 선익시스템은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장비인 마이크로 OLED 공급업체로 관련주로 꼽히며 전날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엠게임은 메타버스 최대 업체인 유니티와 플랫폼 제공 관련 마스터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해 관련주로 꼽혀 역시 전날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은 전날 종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메타버스(Metaverse)란 메타(Meta)과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본인을 대신하는 아바타가 소셜 커뮤니케이션, 공연 관람 등의 활동을 가상세계에서 이어가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메타버스를 구현하려면 5G, 하드웨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AR, VR, 콘텐츠 등 여러 산업군의 결합이 필요하다.

KB증권은 메타버스 관련 국내 관심 종목으로 네이버, YG엔터테인먼트, 한글과컴퓨터, 알엔투테크놀로지를 꼽았다. 네이버는 가상현실 플랫폼인 제페토를 운영사로 국내 메타버스 선두기업이며 YG엔터네인먼트는 메타버스내 최적화된 아티스트와 IP(지적재산권)을 보유한 기업으로 꼽힌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현재 제페토에서 기존 사업부문의 기술을 활용한 광고 수익과 아이템 결제를 통한 인앱결제 수익을 창출한다"며 "플랫폼이 활성화 될수록 콘서트, 행사주최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비즈니스를 가상 영역으로 확장하여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제페토 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그룹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인) 블랙핑크로 가상현실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에 투자를 단행하여 제페토앱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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