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2023년까진 금리인상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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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적어도 2023년까지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전망했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전망을 일축하는 것이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하커 총재는 이날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채권시장이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중으로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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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GDP성장률 4%, 실업률 5%, 인플레 1.7%로 예상
재정부양發 인플레 일축.."걷잡을 수 없는 상황 안 갈 듯"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적어도 2023년까지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전망했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전망을 일축하는 것이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하커 총재는 이날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채권시장이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중으로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연준 전체가 아닌) 나 개인적인 생각만을 얘기할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연준이 적어도 2022년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점쳤다. 이어 “미국 경제가 (완전한 회복까지)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고 본다”고 했다.
하커 총재는 “미국 경제에는 여전히 큰 불확실성들이 놓여 있다”면서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우선 벗어나야 하고 그 뒤에도 회복까지는 더 가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 수준으로 전망하면서 실업률이 지난 1월의 6.3% 수준에서 연말에 5% 언저리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는 인플레이션은 1.7%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연준의 2% 물가 목표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하커 총재는 “이런 상황에서 치고 올라가야 하지만 미국 경제 앞에는 여러 문제가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자신의 경제 전망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9000억달러 코로나19 재정부양책을 9000억달러 수준으로 전제했을 때’라고 말해 경기의 상향 조정 가능성은 열어뒀다.
또 ‘대규모 추가 재정부양에 따른 경기나 인플레 과열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까지는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갈 것 같은 징후는 없다”면서 “이 정도 인플레이션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을 약간 웃도는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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