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앞에서 첫 홈런 친 아빠, 홈런볼은 할아버지가 잡았네

이상학 2021. 3. 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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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오스틴 헤이스(26)가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헤이스의 홈런은 좌중간 담장 밖으로 넘어갔지만 어떤 경로인지 척이 홈런볼을 찾아 손에 넣었다.

경기 후 헤이스는 "아들이 첫 경기에서 홈런볼을 얻었다. '아빠의 힘'인 것 같다. 올해 이런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지난 2017년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헤이스는 3시즌 통산 74경기 타율 2할7푼2리 68안타 9홈런 30타점 OPS .74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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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오스틴 헤이스(26)가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헤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포트 쿨투데이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5회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범경기였지만 헤이스에겐 의미 있는 날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올 겨울 태어난 헤이스의 아들 레비가 이날 처음으로 야구장을 찾았다. 아들의 첫 야구장 방문 날 보란듯이 홈런을 터뜨리며 자랑스런 아버지가 된 것이다. 

이날 구장에는 헤이스의 아버지 척도 있었다. 코로나19 야구장 규정에 따라 아내 사만다와 아들 레비는 홈플레이트 뒤쪽 관중석에 있었지만 아버지 척은 우측 외야 관중석에 자리했다. 헤이스의 홈런은 좌중간 담장 밖으로 넘어갔지만 어떤 경로인지 척이 홈런볼을 찾아 손에 넣었다. 

척은 안전요원을 통해 손자에게 아들의 홈런볼을 기념으로 선물했다. 경기 후 헤이스는 “아들이 첫 경기에서 홈런볼을 얻었다. ‘아빠의 힘’인 것 같다. 올해 이런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지난 2017년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헤이스는 3시즌 통산 74경기 타율 2할7푼2리 68안타 9홈런 30타점 OPS .744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세드릭 멀린스와 주전 중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5타수 4안타로 출발이 좋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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