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재미있는 것 하니 내 삶이 재미있어지더라"

이수지 2021. 3. 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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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종옥이 첫 코미디 퓨전 사극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배종옥은 4일 잡지 '더 네이버'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코미디를 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내가 사람들을 웃길 수 있다는 것이 내 연기 경력에서도 특별한 부분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지금은 코미디에 관심이 있다"는 배종옥은 "'거짓말'을 했던 그 당시에 나는 진지함에 심취해있었다. 가벼운 것은 도무지 견딜 수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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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우 배종옥 잡지 '더네이버' 3월호 화보 (사진=매거진 '더네이버' 제공) 2021.03.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배우 배종옥이 첫 코미디 퓨전 사극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배종옥은 4일 잡지 '더 네이버'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코미디를 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내가 사람들을 웃길 수 있다는 것이 내 연기 경력에서도 특별한 부분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재미있는 것을 하다 보니 내 삶이 재미있어지더라"고 밝혔다.

2월14일 종방한 tvN 주말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순원왕후' 역을 연기하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한 배종옥은 10년 전부터 주변 지인들에게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얘기해왔다. 장진 감독의 연극 '꽃의 비밀'을 재미있게 보고 재공연 때부터 출연을 자처한 바 있다.

배종옥이 드라마로 코믹 연기를 선보인 것은 '철인왕후'가 처음이다.

배종옥은 '철인왕후' 캐스팅 일화도 전했다. "순원왕후의 코믹 캐릭터를 좀 더 키워주면 출연을 생각해보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작가가 코미디라면 무척 자신 있다는 거다. 작가가 하나씩 던져주는 코미디의 코드를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굉장히 재미있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촬영 현장에서도 '전상궁'역을 맡은 전영미, 웃음기 빼고 극 중 인물들과의 코믹 밸런스를 맞춘 ‘김좌근’ 역의 김태우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는 배종옥은 "공중파에서 그렇게 웃었던 출연 드라마도 없었다"며 "거의 다 진지한 작품이었다. 앞으로도 내 코믹 잠재력을 이끌어낼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고 캐릭터 변신에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노희경 작가의 KBS 2TV 월화드라마 '거짓말'에 출연할 때에는 없고 지금은 있는 것을 물은 질문에 배종옥은 주저 없이 "코미디"라고 답했다. "지금은 코미디에 관심이 있다"는 배종옥은 "'거짓말'을 했던 그 당시에 나는 진지함에 심취해있었다. 가벼운 것은 도무지 견딜 수 없었다"고 했다.

이날 '더네이버'가 공개한 화보에는 배종옥이 우아하면서도 힘 있는 모습으로 화보 의상들을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매력을 발산했다. 카메라 앞에서 백 리스 의상들을 입고 탄탄하고 멋진 등을 드러내며 포즈를 취한 배종옥의 모습이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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