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통령 취임 후 33일 이내 첫 기자회견..43일째 바이든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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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지 43일이 지난 지금까지 한 차례도 공식 기자회견을 열지 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는 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수없이 많은 행정명령에 서명을 하고 시리아에는 공습을 지시했으면서도 기자들은 공식적으로 마련된 자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들을 대통령에게 물어볼 기회를 아직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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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지 43일이 지난 지금까지 한 차례도 공식 기자회견을 열지 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는 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수없이 많은 행정명령에 서명을 하고 시리아에는 공습을 지시했으면서도 기자들은 공식적으로 마련된 자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들을 대통령에게 물어볼 기회를 아직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후 28일만에 첫 기자회견을 열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기자들과 처음 만나기까지 21일이 걸렸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전임자 15명은 모두 취임후 33일 이내에 첫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백악관 안에서 집무 도중 이동을 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간단하게 답변하거나 자신에게 우호적인 언론 매체들과 인터뷰를 하고 몇 차례 연설을 한 것이 전부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냐는 질문에 "아직 아니다"라고 짤막한 답변만 내놨을 뿐이다.
이에 대해 보수 성향 정치 전문가들로부터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정치 풍자 전문가 팀 영은 과거 민주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기자회견을 열지 않는 것은 직무 유기라고 비판한 사실을 강조했다.
영은 폭스뉴스에 "좌파 진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분명히 뭔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기자 회견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말했었다"며 "좌파와 거대 언론들이 직접 정한 규칙대로 하자면, 바이든 대통령도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고 (이 때문에 기자회견을 열지 않는 것일테니) 더 이상 대통령을 해선 안된다"고 비꼬았다.
영은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딴길로 새거나 기본적인 질문에 답변을 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을까봐 그의 사람들이 그를 언론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려 놓는 듯 하다"고 말했다.
보수 성향의 정치 전략가 크리스 배런은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지 않은 것은 놀랍다"며 진보 언론들이 주를 이루고 있음에도 대통령 기자회견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
배런은 "도대체 바이든 팀은 무엇 때문에 진보 성향 주류 언론이 어려운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라면서 "바이든 팀이 자신들의 대통령이 우호 매체들을 대하는 것조차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 진심으로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폭스뉴스는 대통령이 상·하 양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하는 자리인 상하원 합동 연설 또한 아직 예정돼있지 않다고 꼬집으며 "전직 대통령들은 모두 취임 첫 해에 상하원 합동 연설을 했고 트럼프와 오바마를 비롯해 조지 H.W. 부시,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모두 취임 직후인 2월엔 합동연설을 끝마쳤다"고 지적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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