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 베리굿 조현, '용루각1' 흥행 참패 극복할까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2021. 3. 4. 10:44
[스포츠경향]
그룹 베리굿 조현이 전작 ‘용루각:비정도시’ 흥행 참패를 신작 ‘최면’(감독 최재훈)으로 이겨낼까.
배급사 (주)스마일이엔티 측은 4일 ‘최면’에 출연한 조현의 호러퀸 도전장을 발표했다.
‘최면’은 ‘최교수’(손병호)에 의해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과 친구들에게 시작된 악몽의 잔상들과 섬뜩하게 뒤엉킨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스릴러다.
조현은 이번 작품에서 현직 아이돌이면서 대학 생활을 하는 현정 역을 맡았다. ‘현정’은 왕성한 활동을 하며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는 아이돌이지만 대학 내에서는 친구들의 시기 질투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자 우연히 경험하게 된 최면 치료로 인해 삶이 파괴되기 시작하는 불안정한 캐릭터다.
조현은 섹시한 이미지를 탈피, 수수한 여대생으로 변신한다. ‘용루각:비정도시’선 성폭행 피해자 예주 역을 맡았지만, 얕은 존재감과 설익은 연기력으로 제대로 각인시키진 못했다. 데뷔작임에도 누적관객수도 3038명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다.
조현이 ‘최면’으로 스크린서 제대로 된 흔적을 남길지 관심이 쏠린다. 이달 개봉.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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