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충격패..'강경보수', '친일' 비호감 이미지에 발목 잡혔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후보 경선에서 오세훈 예비후보가 나경원 예비후보를 누르고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후보는 시민 100% 여론조사로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41.64%의 득표율로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이에 나 후보는 물론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 모두 막판 중도층 공략에 공을 들였지만 중도개혁 성향을 표방하는 오 후보가 외연 확장성과 본선 경쟁력에서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후보 경선에서 오세훈 예비후보가 나경원 예비후보를 누르고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후보는 시민 100% 여론조사로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41.64%의 득표율로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나경원 전 의원은 31.31%, 조은희 구청장은 16.47%, 오신환 전 의원은 10.39%의 득표율을 보였다.
앞서 나 후보가 예비 경선 당원 투표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고 국민의힘 토론에서도 연승을 거두는 등 우세한 레이스를 펼쳤던 것에 비해 다소 의외의 결과다.
나 후보가 경선 여론조사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고 고배를 마신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국민의힘 경선은 응답자의 지지정당을 묻지 않는 100% '완전 시민 경선'이었다.
이에 나 후보는 물론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 모두 막판 중도층 공략에 공을 들였지만 중도개혁 성향을 표방하는 오 후보가 외연 확장성과 본선 경쟁력에서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나 후보는 '강경보수' 프레임에 발이 묶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오 후보는 전날(3일) CBS와 인터뷰에서 "나경원 후보가 중도층 표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뭐 말씀이야 다 가능하지 않나"라며 "누구를 만나고 누구를 영입하고 어떤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본인의 궤적 자체나 정체성이 달라지는 건 아니"라며 나 후보의 중도층 흡수에 회의적 시각을 보였다.
이어 "정치인이 10년, 20년 하면서 쌓아온 본인의 정체성이란 게 있고 국민들이 기억하는 모습들이 있다"며 "우리 시민분들의 지금까지 지켜봐 오셨고 아마 다 담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나 후보가 과거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을 때 제기됐던 1억 피부과 논란과 '친일 나베' 이미지 등 여론에 불리한 비호감 이미지도 경선 결과에 불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나 후보는 이날 결과가 발표된 이후 "축하드린다. 오세훈 후보님, 이번에 애써주신 공관위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승복한다.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탁재훈 "이혼 이유? 바람 절대 아냐…그 이유로는 이혼 안해" - 머니투데이
- 지수 '학폭' 인정…자필 사과문 게재 "변명의 여지 없다" - 머니투데이
- "대놓고 웃네"…에이프릴 이나은, 이번엔 '대머리 비하' 논란 - 머니투데이
- 민지영 "비혼주의였는데 결혼…유산 두 번 후 남편과 멀어져" - 머니투데이
- 인민정, ♥김동성에 "일어나자" 응원…"X같은 잡X" 악플도 공개 - 머니투데이
- 이영애, 아들 학교서 또 일냈다…"조기완판 야호!" 환호성 - 머니투데이
- 구조선 마지막에 타고, 다시 바다로 간 항해사 "누구라도 그랬을 것" - 머니투데이
- "음주운전 곽도원, 원망스러워"…개봉 2년 미룬 곽경택, 솔직 심경 - 머니투데이
- 이재명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 남용한 그들, 책임 물을 때" - 머니투데이
- "중국요리 훔친 대도둑" 비난에…백종원·정지선 직접 입 열었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