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리튬 호수 35조 '잭팟'..그룹주 3~17% 급등

김경택 2021. 3. 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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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엠텍은 상한가
아르헨티나 리튬 데모플랜트 전경 [사진 제공 = 포스코]
포스코가 3년 전 인수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소금호수)의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포스코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일 대비 9000원(3.01%) 오른 3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이후 사흘 연속 강세다.

같은 시간 철강 포장재 그룹사인 포스코엠텍은 상한가로 치솟았고 포스코 ICT(16.82%), 포스코강판(11.63%), 포스코케미칼(4.79%), 포스코인터내셔널(3.66%) 등 모든 계열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포스코는 최근 리튬 가격이 급등하면서 2018년 3100억원(2억8000만달러)에 인수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의 리튬 가치가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중국 탄산리튬 현물 가격이 지난해 7월 t당 5000달러에서 올해 2월 t당 1만1000달러로 2배 이상 급등한 덕분이다. 특히 포스코는 호수의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t보다 6배 늘어난 1350만t인 것으로 확인했다.

포스코 측은 이를 활용,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소재의 원료인 리튬, 니켈, 흑연 등의 자체 공급체계를 만들고, 포스코케미칼은 이를 원료로 양극재 40만t, 음극재 26만t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료에서부터 이차전지소재까지 생산하는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할 방침이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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