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꿇어 사죄"..지수, 학폭 인정·사과→'달뜨강' 하차 청원 5500명 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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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수가 과거 학교 폭력(학폭) 논란에 휩싸인지 3일만에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악랄하게 사람들을 괴롭히고 못살게 군 학폭 가해자가 지금은 선한 척 착한 척 사람들의 인기를 받아먹고 산다는 것에 깊은 혐오감을 느낀다"라면서 "내가 바라는 건 보상도 아니고 사과도 아니다. 김지수 씨. 하고 싶은 게 연기라면 하라. 다만 그 이름 앞에 '학교폭력가해자' 지수라는 타이틀은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살라"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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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수가 과거 학교 폭력(학폭) 논란에 휩싸인지 3일만에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현재 그가 출연한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어 후폭풍이 예상된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지수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이 지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악랄하게 사람들을 괴롭히고 못살게 군 학폭 가해자가 지금은 선한 척 착한 척 사람들의 인기를 받아먹고 산다는 것에 깊은 혐오감을 느낀다"라면서 "내가 바라는 건 보상도 아니고 사과도 아니다. 김지수 씨. 하고 싶은 게 연기라면 하라. 다만 그 이름 앞에 '학교폭력가해자' 지수라는 타이틀은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살라"라고 적었다.
3일 소속사 키이스트는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소속사는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하신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한다"라며 "사실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수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는 네티즌들의 추가 폭로 글이 이어져, 의혹이 더욱 짙어졌다. 또 다른 피해를 호소한 한 네티즌은 "100억을 줘도 필요 없다. 모든 걸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당신이 피해자들과 믿었던 팬들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마음 한 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짓눌러왔다",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게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지수는 "내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 나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라며 '달이 뜨는 강' 제작진과 출연진을 향한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그가 출연 중인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도 불똥이 튀었다.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지수의 '달이 뜨는 강'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이 5500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지수가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드라마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KBS는 최근 학폭 의혹에 휘말린 배우 조병규와 박혜수가 각각 출연 예정이던 예능 '컴백홈'과 드라마 '디어엠'의 출연 보류와 하차를 결정했다. 이들에 이어 '달이 뜨는 강'까지 학폭 여파를 맞으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키이스트, 사진캡처 = 지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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