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56% "등교수업 찬성"..66%는 "코로나로 교육격차 심화"

2021. 3. 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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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등교수업이 시작된 가운데, 고등학생 절반 이상은 등교수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대표 신원근)가 올 2월17일부터 21일까지 진학닷컴의 고1~3 수험생 회원 2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등교수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6.17%로 과반수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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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격차 원인은 "자기주도학습능력 차이" 62.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새 학년 등교가 시작된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새학기 등교수업이 시작된 가운데, 고등학생 절반 이상은 등교수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대표 신원근)가 올 2월17일부터 21일까지 진학닷컴의 고1~3 수험생 회원 2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등교수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6.17%로 과반수를 넘었다. 반대 의견은 31.91%, 모르겠다는 응답은 11.91%를 차지했다.

등교수업 찬성 이유에 대해서는 ‘등교수업이 학습 및 입시 준비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74.24%로 나타났다. 이어 ‘원격수업 방식이 불만족스럽기 때문’ 20.45%, ‘코로나 확산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때문’ 3.03% 등의 순이었다.

등교수업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코로나 확산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 32%(24명)으로 가장 많았고, ‘등교하면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 29.33%, ‘사교육을 통한 학습이 학교 수업보다 더 도움되기 때문’ 26.67%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으로 교육격차가 생겼냐는 질문에는 ‘격차가 커졌다’는 답변이 65.96%로 과반수를 넘었다. ‘격차가 커지지 않았다’는 응답은 15.32%에 불과했다.

교육격차가 커진 이유에 대해서는 ‘학생의 자기주도학습능력 차이’라는 응답이 62.58%(97명)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학생 및 교사 소통의 한계’ 24.52%, ‘부모와의 소통 부족 및 가정환경 차이’ 9.03%(14명) 등의 순이었다.

학급당 학생수 감축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학생들 간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한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는 방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8.72%, ‘반대한다’는 41.28%로 조사됐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수험생들은 코로나로 불안해하면서도 입시 준비를 위해 등교 수업하는 것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생들은 개인 위생관리에 힘쓰며 올해 대입 관련 기본사항 점검을 시작으로 공부하며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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