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설경구X변요한,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광

배효주 2021. 3. 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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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변요한 주연 '자산어보'의 풍광 포스터가 공개됐다.

유배지 흑산도에서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학자 '정약전'으로 분한 설경구는 '자산어보'에서 상투를 틀고 수염을 붙이는 등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가 하면, 변요한은 바다가 일상인 듯 배 위에서 편안히 서 있는 모습으로 섬 토박이 청년 어부 '창대'를 완벽히 소화했음을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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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설경구 변요한 주연 '자산어보'의 풍광 포스터가 공개됐다.

3월 31일 개봉하는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3월 4일 공개된 포스터 2종은 각각 학자 ‘정약전’과 어부 ‘창대’로 변신한 설경구와 변요한의 비주얼을 담아내며 눈길을 끈다. 특히, 도포를 입고 해안가에 서서 먼 곳을 응시하는 ‘정약전’과 배를 타고 바다로 나아가는 ‘창대’의 모습은 학자와 어부라는 신분 차이를 명확히 보여준다.

유배지 흑산도에서 바다 생물에 눈을 뜬 학자 ‘정약전’으로 분한 설경구는 '자산어보'에서 상투를 틀고 수염을 붙이는 등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가 하면, 변요한은 바다가 일상인 듯 배 위에서 편안히 서 있는 모습으로 섬 토박이 청년 어부 ‘창대’를 완벽히 소화했음을 짐작케 한다.

뿐만 아니라, 인물과 어우러진 조선시대의 아름다운 바다 풍광은 담백한 흑백으로 표현돼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 하다.

여기에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란 카피가 더해지며, ‘정약전’과 ‘창대’가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가치관을 나누면서 서로의 스승과 벗으로 거듭나는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3월 31일 개봉.(사진=영화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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