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알루미늄시장 글로벌 1위 꿈꾸는 알루코그룹

배윤경 2021. 3. 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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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코그룹은 60년 역사의 동양강철이 지난 2015년 사명을 바꾼 회사다. 알루코와 현대알루미늄, 고강알루미늄, 알루텍, 케이피티유(KPTU), 현대알루미늄VINA 등 8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매출 1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산업용 알루미늄 부품·소재·압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신소재 사업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전기차배터리팩하우징, 태양광 등 알루미늄 부품소재 글로벌기업으로 나서고 있다.

알루코는 지난 1956년 설립돼 1980~1990년대에 국내 건축용 알루미늄 창호 수요가 늘어나자 관련 사업을 전개하며 업계를 선도했다. 하지만 1998년 이후 외환위기로 인한 경기불황,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상장 폐지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박도봉 회장은 기업 인수 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개혁 드라이브로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으며 2007년 한국거래소에 재상장하며 뚝심을 인정받았다.

박 회장은 지난 1988년 1인 열처리업체 'KPTU'를 차렸고 200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같은 해 법정관리 상태였던 동양강철을 인수해 재상장도 성공시켰다. 당시 상장폐지 됐던 기업이 재상장한 것은 한국거래소 설립 이후 최초였다.

박 회장은 동양강철 인수 후 경쟁이 치열해 수익성이 떨어지던 국내 건축물 창호용 알루미늄 자재 부분 사업비중을 대폭 줄이는 대신, 수요가 급증하고 있던 첨단산업용 부품소재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실제 알루코는 전기차배터리케이스, 자동차 경량화용 부품, 철도차량 경량화용 부품, 선박용 경량 LNG 저장탱크 모듈 등 녹색산업용 고부가가치 소재부품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동양강철 인수 후 알루미늄 압출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치했으며 독일, 스웨덴, 일본 등을 모델 삼아 첨단기술 연구와 벤치마킹으로 알루미늄 제품 제조 관련 100여 건의 국내 특허를 확보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알루코그룹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TV와 스마트폰 등 전자부품 소재가 차지할 정도로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알루코는 LG화학에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하우징 계약을 수주해 지난해 6월부터 배터리 팩 하우징을 납품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에는 전기차용 배터리 팩 하우징을 수주해 올해 본격 납품에 들어간다. 베트남 타이응우옌 공장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팩 하우징을 생산할 계획이며, 최근 고강도 알루미늄 신소재 개발을 위해 삼성과 손잡으면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루코그룹은 그룹의 숙원사업이었던 논산 스마트단지를 지난 2016년 준공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012년 3월 착공 이후 569억원을 투입한 프로젝트다. 1단계로 2014년 6월 현대알루미늄 생산라인을 완공한 데 이어 2단계로 2016년 7월 최첨단 설비와 공법을 갖춘 알루텍 알루미늄 주조라인 생산을 개시하면서 1차 첨단 스마트단지를 완성했다. 알루코는 오는 2025년까지 인근 양지2농공단지 외 가야곡2농공단지(면적 약 30만㎡)에도 알루미늄 종합 스마트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알루코는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미래 핵심사업과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알루미늄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by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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