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국내는 좁다..일류·강소·글로컬 대학 건양대학교

조성신 2021. 3. 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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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차별화 전략 산학협력 선도대학 구축
[사진 =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특성화 전략에 발 맞춰 지역 산업체와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을 꾀하고 있다. 특히 산업체·대학(이하 산학) 전문 인력 양성과 대학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산학연구 개발과 운영을 통해 지역 산업체의 경쟁력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건양대학교에 따르면 지자체 맞춤형 산학협력을 선도하기 위해 서천, 당진, 공주 등 8곳에 지역산학협력센터를 운영 중이며 산업별 특화된 지원 조직인 'BIZ-HUB'를 갖추고 있다. 또한 창업 교육과 지원을 위한 창업보육센터와 한산모시, 충남 명품주사업단 등의 운영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제조연구기반시설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와 공동활용장비센터, 산업디자인센터, 기술사업화센터를 운영하며 산학협력 선도대학 구축을 실현하는 일류·강소·글로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대학의 양대 캠퍼스 특성화 전략에 따른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대전 메디컬 캠퍼스는 의학과 의과학, 의료공학의 연구로 특성화되어 있고, '논산 창의융합캠퍼스'는 지역산업을 견인하는 혁신의 메카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건양대 캠퍼스에서는 산학연계 교육혁신을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글로벌 산학 선도형'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창의융합형 교육시스템을 기반으로 산업 수요에 걸맞는 맞춤형 취·창업 역량강화 교육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합전문가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충남 논산에서는 국방국가산업단지 지정에 따른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방산기업 육성을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방산기업 지원체계 구축과 기업육성 생태계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역적 요구를 반영해 'K-방산기업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세계 수준의 방산산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 지역사회 연계형 산학협력 추구…연구 성과물 사회 환원 목표

그동안 지역상생 및 지역사회 연계형 산학협력을 추구해 온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역대학과 지역기업 연계형 R&BD(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 성과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다. 건양대 산학협력단과 지역기업이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연구 성과물을 창출하고, 이를 기업으로 이전해 사업화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로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오는 2025년까지 5개 전략(▲자기주도 교육혁신 ▲플랫폼 기반 특성화 ▲동기유발 캠퍼스 육성 ▲대학경영 선진화 ▲상상연계 교류협력), 12개 혁신과제 수행을 목표로 한 'HUMAN 2025 중장기 발전계획'도 발표했다.

◆ 의료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나서

건양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의료인공지능학과를 신설, 올해부터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작년 7월 국내 1호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VUNO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보통신 기반 의료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과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양측은 의료데이터 딥러닝을 통한 의료기기 프로그램 공동연구와 인공지능 분야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취업연계 등을 협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셀바스 AI와 4차 산업혁명시대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전문가 교류, 건양대병원의 디지털 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건양대학교 병원의 인적자원과 산업에 필요한 기초연구 역량과 셀바스의 인공지능, 헬스케어가 융합된 의료서비스 기술의 결합"이라고 설명했다.

◆ 지역사회와의 상생·지역인재 양성 '중심'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주요 수행과제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빼놓을 수 없다. '언택트(비대면) 시대 지역대학 디지털 인재 육성 사업'에 나서며 교육, 취업, 연구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산학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앞서 산학협력단은 지난 2019년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4차산업 기술협력 및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바탕으로 'IoT통신망운영 실무자직무향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약 2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김웅식 산학협혁단장은 협약 체결 당시 "한국서부발전과의 협력은 지역 거점대학과 핵심 공기업이 지역 산학협력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인재 양성 등을 통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소외된 지역과 이웃을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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