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兆 국가신약 프로젝트 닻 올렸다
김시균 2021. 3. 4. 09:54
신약개발사업 초대단장 묵현상
국산 신약과 백신 개발을 이끌 국가신약개발사업 초대 단장에 묵현상 전 범부처신약개발사업 단장(사진)이 임명됐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3개 부처는 국가신약개발사업 초대 단장으로 묵 전 단장을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백신·신약 등의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사업화까지 신약 개발 전체를 지원하는 범부처 사업이다. 연간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글로벌 신약 개발을 목표로 관계부처 간 연구개발 역량을 총결집한다. 오는 7월부터 2030년까지 2조1758억원(국비 1조4747억원·민간 7011억원)의 대규모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묵 신임 단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의 신약 승인과 국내외 기술이전 등을 목표로 후보물질 발굴, 임상 연구과제 기획·평가·관리를 비롯한 사업단 운영, 글로벌 제약사들과 제휴 등 대외 협력 업무, 사업화 지원 등을 총괄한다. 묵 단장은 "초기 단계 물질 발굴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국산 신약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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