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갑작스런 새 친구 등장, 의문만 가득[TV와치]

강소현 2021. 3. 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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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새 친구 등장이 의문만 던진 형국이다.

3월 3일 방송된 채널A '프렌즈'에 김현우, 이기훈이 새 친구로 등장했다.

이어 새 친구 이기훈의 등장은 의문만 낳았다.

애초 '하트시그널' 출연자들이 시즌을 막론하고 친구를 맺으면서 펼쳐지는 관계를 지켜보는 것이 '프렌즈'였는데 기존 출연자도 아니었던 새 친구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물음표만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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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소현 기자]

갑작스러운 새 친구 등장이 의문만 던진 형국이다.

3월 3일 방송된 채널A '프렌즈'에 김현우, 이기훈이 새 친구로 등장했다.

대개 새로운 인물의 등장은 분위기를 환기하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일지에 대한 호기심, 설렘은 관심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런 청춘남녀 일반인 출연자들을 상대로 하는 프로그램에선 새로운 인물의 등장은 기존 출연자에게도 긴장감을 안기고 관계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재미로 작용한다.

그래서 이전 '하트시그널' 은 매 시즌마다 '메기'라는 장치를 이용해 출연자와 시청자에게 신선한 긴장감을 심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프렌즈'는 애초 '하트시그널'이 아니며 단지 '하트시그널' 출연자들이 바탕이 될 뿐이었다. 그런데 아무 관련 없는 새 친구의 등장은 시청자들에게 설렘은커녕 의문만 잔뜩 안겼다.

앞서 '하트시그널 2'에서 메기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김현우는 음주운전 사건 이후 처음 방송에 얼굴을 비췄다. 이전 '하트시그널' 출연자이기에 프로그램에 출연할 자격이 부여된 건 맞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 보니 당초 그의 방송 출연을 두고 엇갈린 시선이 존재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현우는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연락할 수 없었다"며 음주운전을 간접 언급했다.

중대범죄에 해당하는 음주운전 전력만 3번이었던 김현우는 자신의 잘못을 단순 '안 좋은 일'로 치부한 채 넘겼고 이러한 모습은 반가움을 사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어 새 친구 이기훈의 등장은 의문만 낳았다. 애초 '하트시그널' 출연자들이 시즌을 막론하고 친구를 맺으면서 펼쳐지는 관계를 지켜보는 것이 '프렌즈'였는데 기존 출연자도 아니었던 새 친구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물음표만 던졌다. '프렌즈'가 기획의도에서 밝힌 '새 친구는 배송 중'이라는 문구에 '하트시그널' 출연진이 아닌 새로운 출연자가 포함돼있던 것일까.

다소 낯설기만 한 이기훈의 등장은 오영주와 만남에서도 사라지지 않았고 그렇다보니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루즈해졌다.

한편 다음 주에서는 김장미와 김도균, 김현우, 박지현, 오영주가 각각 누군가를 만나는 모습이 예고됐다. 시청자들이 '프렌즈'에 기대하는 건 '하트시그널' 출연자들이 방송 당시엔 할 수 없었던 뒷얘기와 시즌을 막론한 출연자들이 만나 펼칠 새로운 관계일 것이다. '나 혼자 산다'와 출연자 브이로그 편견을 넘어선 '프렌즈'가 루즈함 대신 신선한 긴장감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진=채널A '프렌즈' 캡처)

뉴스엔 강소현 eh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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