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변희수 전 하사 추모.."고인의 명복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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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인 가수 겸 배우 하리수(46·이경은)가 변희수 전 하사(23)를 추모했다.
하리수는 4일 인스타그램에 변 전 하사의 부고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변 전 하사의 전역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도왔던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변 전 하사의 장례 일정을 알리며 "기갑의 돌파력으로 군의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버리겠다며 크게 웃던 전차조종수 변희수 하사님을 기억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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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는 4일 인스타그램에 변 전 하사의 부고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변 전 하사는 전날 오후 5시 49분경 충북 청주 상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상당구 정신건강센터가 지난달 28일 이후 연락이 두절된 것을 이상히 여겨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 상태 등을 보고 변 전 하사가 숨진 뒤 며칠이 지나 발견된 것으로 추정했다.
변 전 하사의 전역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도왔던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변 전 하사의 장례 일정을 알리며 “기갑의 돌파력으로 군의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버리겠다며 크게 웃던 전차조종수 변희수 하사님을 기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별과 혐오가 없는 세상을 함께 꿈꾸던 이들의 따뜻한 인사 속에 (변 전 하사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변 전 하사는 군 복무를 하던 2019년 11월 휴가 중에 외국으로 나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그는 계속 군 복무를 하길 원했지만 군은 지난해 1월 강제 전역을 결정했다.
변 전 하사는 지난해 8월 대전지법에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전역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냈다.
변 전 하사의 빈소는 청주성모병원 특3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5일 오전 11시.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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