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윌리엄스 대표작 연극 '유리동물원' 내달 6일 개막

장병호 2021. 3. 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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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출세작인 연극 '유리동물원'이 오는 4월 6일부터 5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 오른다.

'유리동물원'은 1944년 미국 시카고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16개월간 공연하며 뉴욕 드라마 비평가 서클 어워즈, 최우수 미국 연극상 등을 휩쓴 작품이다.

뮤지컬 '원스',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 받은 아이'로 잘 알려진 존 티파니가 연출한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은 2014년 토니어워즈 7개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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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공황기 배경 가족 이야기
실력파 신예 배우들로 새 에너지
서정완 연출..아트원씨어터 2관 공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출세작인 연극 ‘유리동물원’이 오는 4월 6일부터 5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 오른다.

연극 ‘유리동물원’ 포스터(사진=극공작소 마방진)
‘유리동물원’은 1944년 미국 시카고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16개월간 공연하며 뉴욕 드라마 비평가 서클 어워즈, 최우수 미국 연극상 등을 휩쓴 작품이다. 뮤지컬 ‘원스’,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 받은 아이’로 잘 알려진 존 티파니가 연출한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은 2014년 토니어워즈 7개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서도 2014년과 2015년 명동예술극장 제작으로 공연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극공작소 마방진, 엠비제트컴퍼니 제작으로 서정완 연출가가 연출을 맡는다.

작품은 1930년대 미국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생각과 목표가 너무나 다른 가족이 현실에 대응하지 못하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어머니 아만다와 남매 로라, 톰, 그리고 희망을 품고 이들을 찾아온 손님 짐을 통해 동경하는 이상향을 가슴에 품고 삭막한 현실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극 중 등장인물들의 독백은 대학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바이블로 여겨질 만큼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윤여정, 송승환 등 최정상 배우들이 아만다와 톰 역으로 작품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실력파 신예 배우들을 대거 기용해 새로운 에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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