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지나도 트렌스젠더 인권 후퇴" 하리수, 故변희수 하사 추모

진향희 2021. 3. 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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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하리수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강제 전역 처분 당한 고(故) 변희수(23) 전 하사를 추모했다.

하리수는 4일 인스타그램에 변 전 하사 사망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소방당국은 시신의 부패 정도로 미뤄 변 전 하사가 숨을 거둔지 수일 경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가 강제 전역 처분을 당한 변희수 전 하사는 전역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다음 달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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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방송인 하리수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강제 전역 처분 당한 고(故) 변희수(23) 전 하사를 추모했다.

하리수는 4일 인스타그램에 변 전 하사 사망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변희수 전 하사는 3일 오후 6시쯤 청주시 상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자택 내부로 진입했을 당시 변 전 하사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시신의 부패 정도로 미뤄 변 전 하사가 숨을 거둔지 수일 경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가 강제 전역 처분을 당한 변희수 전 하사는 전역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다음 달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하리수는 과거 ‘시사직격’ 방송을 통해 “제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20년 세월이 흘렀는데 오히려 인권이 후퇴하면 후퇴했지 더 진보되지가 않고 있다. 오히려 성수자에 대한 사람들에 배려심이나 인권에 대한 거는 너무 뒤로 다 후퇴한 것 같아 너무너무 소름이 끼쳤다”고 트랜스젠더 인권에 대해 개탄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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