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열, '사생활 논란' 후 5개월만 공식석상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2021. 3. 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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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생활 논란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룹 엑소 멤버 찬열이 영화 ‘더 박스’ 시사회에 참석한다.

4일 영화계에 따르면 찬열은 오는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위치한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영화 ‘더 박스’ 언론 시사회에 주연배우 자격으로 참석한다. 그가 공식석상에 나서는 건 사생활 논란 후 5개월 만이다.

앞서 찬열은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누리꾼의 폭로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누리꾼은 찬열이 자신과 3년간 교제하면서 걸그룹, 유튜버, 승무원, BJ 등 10명 넘는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누리꾼은 이같은 폭로와 함께 뒷받침할 수 있는 사진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오던 찬열 역시 침묵했다. 그는 해명을 요구하는 일부 팬들의 목소리에도 묵묵부담으로 일관한 채 방송 스케줄 등 연예계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찬열은 지난달 24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무엇보다 가장 먼저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엑소엘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그동안 어떤 말들로 엑소엘 여러분들께 제 마음을 전해야 할까 수없이 고민하고 생각했다. 엑소엘 여러분들의 이 소중한 마음을 어떻게 지키고 또 보답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하고 다시는 걱정을 안겨드리지 않겠다 되새겼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폭로된 내용을 언급하며 해명하지 않고 팬에 대한 미안한 마음만 전했다.

찬열은 해당 시사회가 오는 29일 군 입대 전 마지막 공식석상이 될 수 있는 만큼 그가 당일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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