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킬라그램 "법적 처벌 당연..깊이 반성"

[서울=뉴시스] 킬라그램. 2021.03.04.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래퍼 킬라그램이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에 대해 시인하고 사과했다.

킬라그램은 4일 소셜 미디어에 "법적인 처벌은 당연한 것이고, 아이들이 보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만 보고 자라야하는 공인으로서 절대 하면 안되는 짓을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킬라그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일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대마초 흡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이 요청한 증거도 모두 제출했으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킬라그램은 "이번 일을 계기로 물의를 빚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 더욱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다"면서 "다시 한번 팬분들과 실망하신 많은 분들, 믿어주셨던 분들, 이번 일을 계기로 절 알게 된 분들, 그리고 떳떳하게 대한민국 법을 지키며 살아가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깊이 반성 중이며,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킬라그램을 불구속 입건했다. 그의 영등포구 자택에서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미국 국적의 킬라그램은 지난 2016년 엠넷의 힙합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로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쇼미더머니 6', '쇼미더머니 9' 등에 잇따라 나왔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 다른 가수들과 협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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