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의혹' 현주가 직접 쓴 '내가 싫어하는 것' 재조명
[스포츠경향]
걸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의혹이 계속 뜨거운 가운데, 현주가 과거 직접 팬들을 위해 썼던 8문8답이 재조명 되고 있다.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6년 5월에 에이프릴 멤버들이 직접 쓴 ‘입덕안내서’가 올라왔다. 각 멤버들은 자필로 써서 8문8답으로 자신을 소개했는데 현주는 정성스럽게 모든 문항에 상세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팬들은 이 글에서 현주가 ‘왕따’를 당하는 조짐이 보인다는 지적을 했다.
현주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 ‘마음이 불편한 공간과 상황, 우중충한 날씨, 마음이 고약한 사람, 몸이 아픈날을 싫어한다’고 썼다.
이는 현주의 가족 측이 주장했던 의혹과 맞물리면서 현주 팬들은 일찍부터 팀내에서 왕따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추측을 한다.
현주의 동생은 지난달 28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누나가 왕따를 당해서 팀에서 탈퇴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소속사는 왕따 의혹을 부인하고, 이현주가 팀원들과 불화한 주 원인을 이현주 본인 탓으로 돌렸다.
이에 이현주 동생은 3일 다시 인터넷에 글을 올려 “누나의 회사와 그 외 멤버들의 지인 분들의 이야기와 부모님께 오는 좋지 못한 문자들을 보고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는 걸 알았다”며 재반박했다. 그는 이현주가 따돌림, 괴롭힘을 당한 뒤 자살시도를 한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 이현주가 19살 때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급성 약물 중독으로 응급실 진료를 받은 기록이 담긴 문서를 공개했다.
그러자 소속사 DSP미디어는 곧바로 다시 반박 입장문을 내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현주는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당시는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고,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사는 두 아티스트 이현주와 에이프릴 모두를 보호하고자 노력했다”며 “하지만 이 시간 이후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에이프릴은 지난 2015년 미니 앨범 ‘드리밍(Dreaming)’으로 데뷔했다. 이현주는 2016년 10월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연기자의 길에 집중해야겠다는 결정을 하게 됐다”며 팀을 탈퇴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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