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학폭 인정 "과거 비행 변명의 여지 없다..무릎꿇어 사죄"[공식][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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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수(본명 김지수)가 과거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였다는 의혹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지수는 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라고 공식 사과문을 자필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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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수(본명 김지수)가 과거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였다는 의혹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지수는 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라고 공식 사과문을 자필로 올렸다.
이어 그는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다"며 "긴 시간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전했다.
자신이 온달 역으로 주연을 맡은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하 '달뜨강')에도 피해가 끼친 상황. 지수는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며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수의 학폭 의혹은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배우 지수는 학교 폭력 가해자입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오르면서 시작됐다. 네티즌 A는 글을 통해 지수와 중학교 동창생이라며 "김지수와 일진들에게 2008년 중3 때 괴롭힘을 당했으며 폭언, 협박 등의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댓글을 통해 동창생, 후배라고 하는 네티즌들이 지수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을 계속해서 했다.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우선,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라며 "안내 드리는 이메일 rpt@keyeast.co.kr로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습니다. 또한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하신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수가 '달뜨강'에서 하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청자 의견이 끊이지 않았다. 4일 오전 기준, KBS 시청자 권익센터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 지수 하차시키세요'라는 청원은 동의자 수 5400명 이상을 나타냈다.
지수 입장문 전문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습니다.
연기를 시작하게 되면서 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켠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습니다.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습니다.
저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습니다.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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