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비 "김태희와 신혼 생활 짧아.. 첫째가 허니문 베이비"

박혜원 기자 2021. 3. 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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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결혼생활에 대한 조언을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비는 아내이자 배우인 김태희와의 가정 생활에 대한 질문에 "사랑하고 결혼하는 건 너무 좋다. 신혼 생활을 길게 가지면 어떨까. 나는 신혼 생활이 짧았다. 첫째가 허니문 베이비여서 저희는 좀 짧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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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김태희와의 신혼 생활이 짧았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tvN '유퀴즈온더블럭' 방송화면 캡처
가수 비가 결혼생활에 대한 조언을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비는 아내이자 배우인 김태희와의 가정 생활에 대한 질문에 "사랑하고 결혼하는 건 너무 좋다. 신혼 생활을 길게 가지면 어떨까. 나는 신혼 생활이 짧았다. 첫째가 허니문 베이비여서 저희는 좀 짧았다"고 밝혔다.

비로 산다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너무 감사한 일이다. '내가 이 정도로 사랑받아도 될까' 싶은데 그 당시에는 또 뭔가를 준비해야 하고 보여줘야 하니까 하루하루 스트레스였던 것 같다"며 "예전의 나였다면 그냥 물어보면 대답하고 춤 봐달라 하면 보여줬을텐데 이제는 즐기면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무살의 지훈이에게는 어깨의 짐들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살면 어떨까, 조금 더 가족을 챙기면 어떨까 조언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퀴즈'는 '시대를 잘못 타고난 사람들'이 주제였다. 비는 시대를 앞서간 가수로서 자신의 인생과 소신을 밝혔다. 

비는 "만약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더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 중학교, 초등학교 때 엄마 말씀 잘 듣고 싶다"며 "(엄마는) 비라는 이름으로 데뷔하기 전에 돌아가셨다. 오른손에 치킨 한두마리, 왼손에는 장을 봐서 오시는 어머니 모습이 생생하다. 그 모습 하나고 나머지는 기억이 안난다. 엄마 말을 더 잘 듣고 싶다. 꽃 한 다발 못 사다 드린 게 자식으로서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어머니 잘 계신지 모르겠다. 헤어진지가 20년이 넘어 가는데 우리 헤어질 때 약속드렸던 두가지는 다 잘 지킨 것 같다. 동생 잘 지키겠다는 것. 훌륭한 가수가 된다는 것"이라며 영상 편지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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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su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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