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80대 이상 고령층 중증예방 효과 8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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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80대 이상 고령층에게도 80% 이상의 중증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진은 평균 나이가 88세인 환자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 주사한 결과 2주 후 중증 예방률이 80.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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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80대 이상 고령층에게도 80% 이상의 중증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진은 평균 나이가 88세인 환자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 주사한 결과 2주 후 중증 예방률이 80.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영국에서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80세 이상 환자들을 분석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양성 판정 집단과 음성 판성 집단으로 나눴다.
그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36명 중 9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90명 중 53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로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예방률은 80.4%로 집계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양성 판정을 받은 245명 중 18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269명 중 90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중증 예방률은 71.4%로 나왔다.
연구진은 "화이자든 아스트라제네카든 백신을 1회 접종한 경우 합병증이 있는 노년층 환자들의 입원 위험이 상당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이 시험 결과는 동료 학자들의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
지난달 프랑스·독일·스웨덴·스페인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 연령을 일정 수준 미만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이 백신의 접종 가능 연령을 65세에서 74세까지 높였고, 독일 또한 이 백신의 접종 연령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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