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필요하다면.." 희생도 마다않는 '수트라이커' 김진혁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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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도 마다치 않는다.
'수트라이커' 대구FC 김진혁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수원FC에 선제골을 허용한 대구는 후반 중앙 수비를 보던 김진혁을 최전방으로 끌어 올렸다.
김진혁은 적극적인 몸싸움은 물론, 수비수다운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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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희생도 마다치 않는다. ‘수트라이커’ 대구FC 김진혁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대구의 시즌 초반 과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부재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외국인 공격수 에드가가 4~5월 복귀가 가능한 가운데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박기동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사실상 최전방 공격수가 전무한 상황이다. 이병근 감독은 지난달 27일 수원FC와 K리그1 개막전에서 세징야를 가짜 9번으로 내세웠고, 양쪽에는 오후성과 안용우를 배치했다. 하지만 최전방에서 공을 지켜줄 선수가 없자 대구 공격은 풀리지 않았다.
수원FC에 선제골을 허용한 대구는 후반 중앙 수비를 보던 김진혁을 최전방으로 끌어 올렸다. 김진혁은 적극적인 몸싸움은 물론, 수비수다운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결국 후반 32분 황순민의 후방 패스를 감각적인 볼 터치와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쏘아 올렸다. 페널티킥을 내줘 선제골을 실점한 자신의 실수를 곧바로 만회하게 됐다. 이날 김진혁은 인터셉트 4회, 차단 8회로 수비적인 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김진혁은 지난 2015년 입단 당시에는 공격수였다. 그러나 외국인 공격수와 경쟁을 펼쳐야 했기에, 또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그는 수비수로 포지션 변경을 했다. 그럼에도 기회가 찾아왔을 때 공격 본능은 숨길 수 없었다. 입대 전이던 2019시즌에는 4월 한 달에만 4골을 몰아넣기도 했다.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에서는 다시 중앙 수비수를 봤다. 이번 동계훈련에도 수비수로 구슬땀을 흘렸다. 큰 부상을 당한 뒤 아직 완벽하지 않은 홍정운을 대신해 수비 리더 구실까지 맡게 됐다. 하지만 시즌 첫 경기부터 수비와 공격을 오가며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김진혁은 “수비수를 더 선호한다. 하지만 팀이 필요로 한다면 어느 포지션도 상관없다. 두 가지 다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보다 팀을 먼저 내세웠다. 더욱이 이번 시즌 김진혁은 주장 완장까지 달았다. 책임감으로 똘똘 뭉쳐 있다. 이 감독도 “성품과 리더십이 좋아 후배들이 진혁이를 잘 따른다. 헌신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고 높게 평가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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