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나은, 이현주 '왕따 논란' 5일째 ing..방송 편집→광고계 손절 [종합]
[OSEN=장우영 기자] 대세로 주가를 올리고 있던 에이프릴 이나은이 이현주 왕따 논란의 주동자로 지목 되면서 방송 편집, 광고계 손절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측은 왕따 논란을 해명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진 여러 루머를 조목조목 반박하는가 하면 형사 고소를 진행하고 선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천명했다.
지난 3일,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당사는 두 아티스트 이현주와 에이프릴 모두를 보호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이 시간 이후 이현주 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한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진 이현주 ‘왕따설’에 이어 각종 루머에 대한 조치다. 지난달 28일 이현주의 친동생이라는 글쓴이 A씨는 이현주가 에이프릴로 활동하던 당시 채경과 레이첼을 제외한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괴롭힘과 왕따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이로 인해 이현주가 공황장애를 앓았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DSP미디어 측은 이현주의 에이프릴 발탁과 탈퇴에 대해 상세하게 적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현주가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이현주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밝힌 뒤 커뮤니티를 통해 루머들이 번졌다. DSP미디어는 ‘전소민 관련’, ‘텀블러 관련’, ‘신발 관련’, ‘방송 전 욕설 관련’, ‘생활 관련’, ‘매니저 관련’, ‘이현주 어머니 인사 관련’ 등 세세하게 루머를 반박하는 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당사자 모두가 소속 아티스트이기에 언급하고 싶지 않았으나, 사태의 심각성으로 인해 재확인 후 이렇게 해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루머는 계속 됐다. 특히 ‘왕따 논란’ 주동자로 지목된 이나은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가 이어졌다. ‘고영욱에게 성폭행 당하고 싶어?’라고 적은 댓글을 이나은이 올렸다는 등이 이에 해당한다.
소속사 측은 “법무법인 엘프스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합성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례를 형사 고소 진행했다”며 “당사 아티스트들은 왜곡되고 악의적인 허위 게시물로 깊은 고통을 받고 있다. 해당 공지를 게재하는 현 시각부터 당사 아티스트를 상대로 한 악의성 짙은 비방과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물 작성 및 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어떠한 선처나 합의 또한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머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한 DSP미디어 측은 ‘왕따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공식입장을 밝혔다. DSP미디어는 “이현주 및 그의 모친과 만남을 가지며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지만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논의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또다시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결국 소속사는 “이 시간 이후 이현주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의 강경 대응에도 여론은 여전히 듫끓고 있다. 특히 주동자로 지목된 이나은이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은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입장이며, 광고 브랜드 측에서는 사진을 내리거나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나은의 광고 영상은 대부분 비공개 전환되거나 삭제된 상태다. 그가 출연하는 SBS ‘맛남의 광장’은 4일 방송에서 그의 출연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입장이다.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에도 이나은을 하차시키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