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구글 "검색 기록 기반 개인 맞춤 광고 중단할 계획"

SBSBiz 2021. 3. 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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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삼성, 美 공장 후보지 4곳 검토

삼성전자가 170억 달러, 약 19조 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 신설 후보지로 미국 내 4곳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관련 문서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오스틴 외에도 애리조나주의 2곳과 뉴욕주의 1곳을 신설 부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문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스틴과 트래비스 카운티에 향후 20년 동안 총 14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 6천 5백억 원에 달하는 세금감면 혜택을 요구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기존에 요구한 8억 550만 달러보다 커진 금액인데요.

그 외 애리조나주, 뉴욕주와도 공장 투자와 관련한 "상당한 보조금 및 세금 혜택"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 공장이 신설되면 10년 동안 1천 8백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20년 동안 재산세 100% 감면과 고정자산에 대한 50%의 세제 혜택을 요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 '칩 부족' GM, 셧다운 연장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계속되는 반도체 부족 사태로 북미 공장 3곳의 셧다운 조치를 연장했습니다.

CNBC는 GM의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 공장은 3월 말까지, 미국 캔자스주와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은 최소 다음 달 중순까지 감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GM의 브라질 그라바타이 공장도 4월과 5월에 감산 조치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GM 측은 이번 조치로 최대 20억 달러, 약 2조 2천억 원가량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한국GM은 지난 8일부터 진행돼 온 부평2공장의 감산 조치를 3월 초까지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반도체 수급 상황을 보며 이후 생산계획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 구글, 개인 맞춤 광고 중단

구글이 검색 기록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광고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구글은 그동안 서드파티 쿠키, 즉 인터넷 전반에 걸친 소비자 활동을 추적해 모은 데이터로 개인 맞춤형 광고를 제공해 왔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결정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관련 규제가 강화된 것이 배경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구글은 자체 개발 중인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를 활용해 기존의 쿠키 기반 데이터 수집을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구글의 이번 정책 변화로 브라우저 기반 광고 모델을 제공하는 관련 업계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 리오 틴토 회장 물러난다

호주 광산업체 리오 틴토의 사이먼 톰슨 회장이 사임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톰슨 회장은 지난해 호주 동굴 폭파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년에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리오 틴토는 철광석 채굴을 위해 4만 6천 년의 역사를 지닌 '주칸 고지' 동굴을 폭파했는데, 지역 원주민들이 신성시 여겨온 곳으로 논란이 거세지자 투자자들도 회사의 결정을 비판했고, CEO를 비롯한 관련 직원 세 명이 사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톰슨 회장은 "비극적인 사건을 초래한 실패에 대해 전적인 책임이 있다"면서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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