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 美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대북 제재, 효율적으로 이용할 것"

김정률 기자 2021. 3. 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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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3일 북한 문제에 대해 한국과 일본 등 '다자 협력'을 통한 대응을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셔먼 지명자는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계속 높아지는 북 핵 위협을 낮추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북한 문제에 대한 최선의 대응 방안을 결정하기 위해 행정부 내에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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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세컨더리보이콧, 하기 쉬운 약속"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 © AFP=뉴스1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3일 북한 문제에 대해 한국과 일본 등 '다자 협력'을 통한 대응을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셔먼 지명자는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계속 높아지는 북 핵 위협을 낮추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북한 문제에 대한 최선의 대응 방안을 결정하기 위해 행정부 내에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셔먼 지명자는 "(북한 문제는) 매우 어려운 과제"라며 "특히 한국과 일본 같은 역내 동맹국과 파트너는 물론, 이해관계가 있는 모든 국가와 함께 (대응이) 이뤄져야한다"고 설명했다. 셔먼 지명자는 "(유관국과) 김정은이 더 많은 핵무기와 더 진전된 운반 시스템을 개발하지 못하게 하고, 역내와 전 세계에 더 큰 위협을 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셔면 지명자는 북한에 대한 세컨더리보이콧(3자제재)에 대해서 "하기 쉬운 약속"이라며 "우리가 가진 제재가 무엇이든 이들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셔면 지명자는 서면답변에서 '미국이 직면한 도전과제'로 미국과 경쟁하려는 중국의 야망과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파괴하려는 러시아의 결의, 이란과 북한이 가하는 핵과 기타 위협 등을 언급했다. 셔먼 지명자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2000~2001년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으로 북한 문제에 핵심적으로 관여했다. 그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2000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을 면담할 때 수행하기도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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