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공식입장→'학폭 의혹' 최초 폭로자 "100억 줘도 필요 없다"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지수의 학폭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던 A씨가 추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네이트 판에는 '배우 지수님과 소속사께 (2차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배우 지수의 학교폭력을 처음으로 게시한 글쓴이"라고 자신에 대해 밝힌 뒤 "이 글은 거짓이나 꾸밈으로 지어진 내용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A씨는 "김지수가 저지른 악행은 그 수위부터 남달랐다. 언젠가 터질 거라는 믿음은 있었지만, 누군가 해주길 기다리기보다는 직접 하자라는 결단으로 이렇게 서툴게 글을 쓰기로 했다"며 1차 폭로 때 밝히지 않았던 것들을 추가 폭로했다.
이어 소속사 키이스트 측의 공식 입장에 대해 "어떤 의도로 보내신 건지 모르겠으나, 피해자들이 듣기엔 마치 '어디 한번 들어줄 테니 말해봐' 식으로 들린다"며 "소속 연예인인 배우 김지수 씨께 직접 물어보세요"라고 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 측이나 개인적으로 제게 법적인 절차로 겁을 준다거나 한다면, 저도 당연히 그에 맞서고 응할 생각 하고 있다"면서 "100억을 줘도 필요 없다. 보상 따위 아무것도 필요 없다. 당신의 모든 걸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당신이 피해자들과 믿었던 팬들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지난 2일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며 이메일을 통해 제보를 받고 의견을 직접 청취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사실 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일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배우 지수가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A씨는 지수가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며 "괴롭힘이라는 단어로 모든 걸 정의하기엔 부족하다.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 등 온갖 학폭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동창생이라 밝힌 사람들이 잇따라 폭로글을 남기며 논란이 거세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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