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박혜수 이어 '달뜨강' 지수마저..학폭에 고통받는 KBS[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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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스타들을 향한 학교폭력(학폭) 의혹이 쏟아지면서 방송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배우 조병규, 박혜수, 지수가 학폭 이슈에 잇따라 휘말리면서, 이들의 출연작을 편성한 KBS가 뜻하지 않게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그러나 지난 2일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남자 주인공 지수의 학폭 논란이 불거지면서, 또다시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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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연예계 스타들을 향한 학교폭력(학폭) 의혹이 쏟아지면서 방송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배우 조병규, 박혜수, 지수가 학폭 이슈에 잇따라 휘말리면서, 이들의 출연작을 편성한 KBS가 뜻하지 않게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조병규는 올해 상반기 방송을 앞둔 KBS2 예능프로그램 '컴백홈'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컴백홈'은 유재석이 1년 만에 KBS 복귀를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유재석과 '해피투게더' 김광수 CP와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MC로 합류한 조병규의 학폭 의혹이 제기되면서, '컴백홈'은 난감한 상황을 맞았다. 조병규 소속사는 학폭 논란과 관련해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하지만 여론이 나아지지 않자, '컴백홈' 측은 결국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했다. '컴백홈' 측은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지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BS2 새 금요드라마 '디어엠'의 상황은 '컴백홈'보다 심각하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디어엠'은 사전제작 드라마로 이미 촬영을 마쳤으나, 주연을 맡은 박혜수의 학폭 의혹으로 편성이 연기됐다.
이와 관련해 '디어엠' 측은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프로그램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2월 26일 예정이었던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박혜수 측은 여러 차례 공식입장을 밝히며 그의 학폭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특히 박혜수 소속사는 폭로자들의 주장이 허위인 증거를 확보했으며, 이를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해 팽팽한 진실 공방을 예고했다.
KBS는 학폭 논란으로 얼룩진 신규 프로그램에 대해 '출연자 및 편성 변경'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사태를 수습하고자 했다. 그러나 지난 2일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남자 주인공 지수의 학폭 논란이 불거지면서, 또다시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지수 소속사는 지수의 학폭 논란을 부인하지도 인정하지도 않았다. 대신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며 이메일 제보와 의견 청취를 하겠다고 밝혔다.
20부작인 '달이 뜨는 강'은 현재 6회까지 방송됐으나, 촬영은 마무리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초가에 처한 KBS가 이번 논란에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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