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골목식당' 나왔다고 한번에 축배들 순 없어" 날선 일침 [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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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가격 선정에 있어서 날카로운 일침 했다.
백종원은 "한두 달 축배 드는 거 같이 보이지만 그건 손님들이 도와주러 오는 것뿐이다. 진짜 진검승부는 두세 달 손님들이 와서 먹어보고 '이 가격에 이 양 대박이다' 소문나야 그게 진짜 손님이 되는 거다. 그걸 잡느냐 못 잡느냐가 골목식당을 나와서 살아남는 식당이 되는 거다. 돈을 벌게 해줄 수 없다. 돈은 천천히 버는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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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가격 선정에 있어서 날카로운 일침 했다.
3월 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강서구 등촌동 네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베트남쌀국숫집은 가격 선정에 대해 고민했다. 베트남쌀국숫집은 양지와 깐양으로 풍부한 고기 국물 맛을 내며 기존에 비해 원가가 높아진 상황. 사장은 “원가 계산 해보니 한 그릇에 3345원 정도 나온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8천원만 받아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사장님은 어때요?”라고 제안했다.
8천원이면 기존 판매하던 쌀국수 가격의 평균치 정도. 한 그릇의 쌀국수를 만드는데 이전보다 더 많은 재료를 넣게 된 사장은 “단가를 또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며 당황했다.
이에 백종원은 “지금 돈을 버는 게 문제가 아니라 손님이 더 들어오는 게 중요하다. ‘10원 버는데 20원 벌고 싶어요’가 아니라. ‘10원 벌고 싶어요’다. 10원도 못 벌다가 50원, 100원을 벌수는 없다. 그건 잘못하면 배탈 나요.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건 안 되던 가게에서 100원 벌 수 있다는 건 누구든 그럴 수 있다는 거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누구든 이걸 보고 다 따라할 수 있다는 거다. 누구든 방송을 보지만 난 저렇게 못하겠다가 돼야 한다. 저렇게 힘들게 해서 저것밖에 못 벌어? 저렇게 밖에 수익이 안 나? 난 저렇게 못해. 그 틈바구니에서 이겨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사장은 “그런데 외람되지만 8천원이면 원가율이 41%다”고 계속 망설였다.
백종원은 “뒤쪽 골목에서 경쟁력이 있으려면 원가율이 40%, 50% 올라가야 한다. 지금은 어쩔 수가 없다. 그런데 40%가 3천원 음식 팔며 40%는 힘들다. 2천원도 안 되는 수익이다. 100인분 팔아도 20만원이다. 그런데 7천원, 8천원에서 40%는 다르다. 판매가가 높을수록 원가율이 높아도 괜찮은 게 수익금액 자체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여태 손님이 없었고 빚지고, 빚이 늘어나는 게 무섭고 싫어서 그러는 건데 한 번의 피눈물 흘렸던 게 축배의 잔이 될 수는 없다. 골목식당 나왔다고 한 번에 축배를 들 수는 없다”고 일침 했다.
백종원은 “한두 달 축배 드는 거 같이 보이지만 그건 손님들이 도와주러 오는 것뿐이다. 진짜 진검승부는 두세 달 손님들이 와서 먹어보고 ‘이 가격에 이 양 대박이다’ 소문나야 그게 진짜 손님이 되는 거다. 그걸 잡느냐 못 잡느냐가 골목식당을 나와서 살아남는 식당이 되는 거다. 돈을 벌게 해줄 수 없다. 돈은 천천히 버는 거다”고 말했다.
또 백종원이 “8500원 받으라고 해도 된다. 9천원 받아도 손님은 미어터질 거다. 그렇게 못 하겠는 게 9천원 받으면 석달 정도 손님 미어터지다가 뚝 떨어진다니까”라며 “그렇게 한걸음씩 갈 생각을 해라. 한 번에는 절대 안 된다”고 말하자 사장도 “알겠습니다”라며 납득하는 표정을 보였다.
백종원은 “단 그건 약속할 수 있다. 방송 나가면 지금보다 손님이 4-5배 많아진다. 그 손님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택해라. 원가를 잘 따져봐라. 나중에라도 경쟁력이 없으면 진다. 내가 나중이 걱정돼서 그런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후 사장은 시식단으로 식당을 찾은 배우 이선빈이 가격을 묻자 8천원이라고 말하며 백종원의 조언을 받아들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성주가 추어탕 먹기에 성공하며 추어탕집 솔루션도 완료됐다. 덮밥집은 대만식 덮밥 루로우판 솔루션을 시작했고, 창동 닭강정집 청년사장들이 손님 응대법에도 도움을 줬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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