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은 통영앞바다에 울려펴질 통영음악제 주요 공연들
영화 ‘미나리’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배우 한예리, 오랜동안 정상을 지켜 온 발레리나 김주원, 그리고 영재에서 천재 피아니스트로 발돋움중인 임윤찬부터 ‘범 내려온다’의 밴드 이날치까지.
먼저 미국을 중심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작곡가 김택수가 본인의 작품을 비롯 존 아담스, 데이비드 랭, 슈베르트, 드뷔시 등 현대음악과 클래식을 재해석한 ‘디어 루나(3월 26일)’가 세계 초연된다. 달빛이 어울리는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김택수의 음악을 무대 위로 소환하고 오랜동안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자리를 지켰던 김주원이 달빛 머금은 춤을 선보인다. 배우 한예리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우주 역사에서 단 하나뿐이고, 단 한 번뿐인 내 인생의 이유와 의미를 묻고 찾아가는 것, 그것이 ‘인간의 삶’이라는 내용을 달의 변화와 흐름에 담아 음악, 춤, 나레이션, 노래, 영상으로 표현한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 공연(3월 26일)은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몫이다. 윤이상 관현악곡 서주와 추상,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폐막공연(4월 4일) 역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베토벤 교향곡 8번에 이어 코로나19 희생자를 위로하듯 모차르트 레퀴엠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임선혜,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파벨 콜가틴, 베이스 박종민, 대전시립합창단이 출연한다. 폐막공연을 지휘할 사샤 괴첼은 빈 국립 오페라 극장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페라 전문 지휘자이며 현재 이스탄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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