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익 없는 고교학점제 철회해야[내 생각은/조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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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고교학점제를 2025년 고등학교 입학생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로 확대해 일반화한다고 발표했다.
고교학점제가 새 교육모형인 것처럼 선전하지만 실제로는 무책임한 말의 성찬이다.
지금도 학생들은 65단위 정도의 과목을 선택하여 학습하고 있어 새로운 것도 아니다.
학생들이 아직 자기 정체성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진로를 결정하게 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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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고교학점제를 2025년 고등학교 입학생부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로 확대해 일반화한다고 발표했다. 고교학점제가 새 교육모형인 것처럼 선전하지만 실제로는 무책임한 말의 성찬이다. 지금도 학생들은 65단위 정도의 과목을 선택하여 학습하고 있어 새로운 것도 아니다. 고교생은 아직 특기, 적성, 희망 결정이 유동적이며 전공 분야를 확정하기 이전의 과도적 탐색 단계에 있다. 학생들이 아직 자기 정체성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진로를 결정하게 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다. 고교학점제를 한다고 해서 더 이상 선택 범위를 확대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군소 선택과목 확대는 오히려 주지교과의 학습효과를 감소시키는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 게다가 이동수업은 집중력을 방해하여 학습효과를 위축시킬 것이다.
조주행 전 중화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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