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이선빈, 고수먹방→인지도 굴욕에도 "재방문할 것"..백종원 '흐뭇' [Oh!쎈 종합]

김수형 2021. 3. 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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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이선빈이 쌀국숫집에 방문, 덮밥집은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였다.

3일 방송된 SBS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강서구 등촌동 골목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강서고 등촌동 골목에 있는 추어탕집이 그려졌다. 사장은 시어머니의 조언으로 믹서기로 미꾸라지를 갈아낸 방식을 새로 시도했다고 했고 백종원은 "믹서기 방식이면 산초가루를 넣겠다"며 시식을 준비했다.이에 김성주는 "내가 왜 추어탕을 못 먹을까 생각해본 결과, 산초가루인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백종원은 "충북 출신, 시골사람이면서 도시사람인 척한다"고 하자 김성주는 이를 인정하며 "내가 추어탕 먹을 수 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먹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켜봤다. 

백종원부터 업그레이드 된 기존 채반 방식과 믹서기 방식의 추어탕을 맛보기로 했다. 그러면서 "될 수 있으면 둘 다 할 수 있으시겠냐"고 질문, 사장은 "한 가지만 하고 싶다"고 했고, 백종원은 믹서기 방식을 추천했다.  

이때, 백종원은 "우리 애도 먹겠다"면서 김성주도 먹을 수 있다고 하자 김성주는 "이 날이 올 줄 알았다, 추어탕 먹는 날이 왔다"면서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김성주는 "드디어 추어탕 집, 20년 만이다"면서 긴장, 내장과 뼈를 걸러낸 채반 방식의 추어탕을 맛보며 "괜찮다, 비린 맛이 심하지 않다"며 깜짝 놀랐다. 

깊고 진한 추어탕 국물을 계속해서 맛 보던 김성주는 "맛 괜찮다, 갈 수록 괜찮다"면서 "안심하니까 더 괜찮다, 고소하다"며 호평했다.

급기야 "괜히 긴장했다, 완전 선입견이 깨졌다"며 뼈와 내장이 들어간 믹서기 방식의 추어탕까지 도전해보기로 했다. 백종원이 맛 차이를 봐달라고 했고, 김성주는 믹서기 방식의 맛을 보며 "묵직한 맛이 느껴진다"며 급기야 믹서기로 갈아낸 추어탕에 밥까지 말아먹었다. 이로써 믹서기 방식을 택하길 추천했다. 

사장은 20년만에 추어탕을 먹는 김성주가 맛있다고 하자 "눈물 날 것 같다, 진짜 열심히 했거든요"라며 울컥했다. 김성주는 "진심으로 추어탕 먹을 수 있게 됐다"며 진입장벽이 무너진 계기라 전했다. 바닥까지 긁으며 시식에 깔끔하게 먹방에 성공했다. 

배우 이선빈은 쌀국숫집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내장만 봐도 침샘을 자동 오픈해 웃음을 안겼다.  분위기를 알아챈 이선빈은 "내가 너무 그러면 (내장인으로 보인다면) 발로 정강이를 툭 쳐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쌀국수를 시식했다. 이선빈은 "쌀국수 국물이 맑다"면서 "흡사 갈비탕 비주얼, 맛도 너무 좋다, 맑지만 국물이 진하다"며 일반 쌀국수와 확실한 차별점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선빈은 고수를 한 웅큼 집어 쌀국수 면치기로 먹방에 돌입했다. 고수만 골라 먹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선빈은 내장인 깐양이 들어간 국물을 맛 보더니 "우리가 알던 내장처럼 비릴까 걱정했는데 안 비린다"면서 "깐양 처음 먹었는데 맛있다, 천엽 비슷하게 생겼다, 내장탕 마니아들도 좋아할 맛"이라 인정했다. 

쫄깃한 깐양과 함께 쌀국수 먹방에 빠진 이선빈은 다시 가격에 대해 말을 꺼냈다. 사장이 8천원 정도 생각한다고 하자 이선빈은 멀리서도 찾아올 만한 맛과 가격이라며 감탄했다.

이때, 제작진은 사장에게 이선빈이 누구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사장은 "TV 없앤지 3~4년 됐다"며 난감, 이선빈은 "마침 제가 데뷔한지 딱 4~5년 됐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모르실만 하겠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사장은 "처음 손님인 줄 알았다"고 하자, 이선빈의 스텝들은 "더 열심히 하자"고 했고 죄송해하는 사장에게 이선빈은 "아니다"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며 쿨하게 대응했다. 

덮밥집을 찾아갔다. 마침내 사장의 요리를 맛보게 된 백종원은, 조심스럽게 맛보더니 "처음한 것치곤 괜찮다, 양념은 레시피 잡으면 될 것 같다"며 3주만에 첫 칭찬을 했다.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섞은 모습. 

또한 사장은 자신이 질문하면서도 백종원보다 반박자 빠르게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등,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적극적인 질문과 리액션을 보였다. 수동적인 자세가 아닌 숨겨왔던 음식에 대한 질문을 폭발하자, 백종원도 당황할 정도였다. 

백종원은 간단하게 하는 루로우판을 추천했고 사장 혼자 연습해보기로 했다. 특히 "자신감있는 응대로 손님들에게 신뢰를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적극적인 사장의 모습에 시식 도중 즉석 솔루션을 시작, 백종원 버전의 루로우판을 완성했다.
백종원은 "생소한 메뉴인 만큼 연습과 적응이 중요하다"면서 "특별히 장사 도와줄 사람 불렀다,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니 잘 배워야한다"고 했다. 

손님 응대가 부족한 만큼 응대 멘토를 초청한 상황. 바로 닭강정집 사장들이었다. 사장이 요리를 준비, 어깨 너머로 딱 한 번 봤음에도 15분 만에 레시피를 완벽하게 재연했다. 백종원은 "요리에 재능이 좀 있다, 영리한 편"이라 칭찬, 김성주는 "첫 시험과정이라 느리지만 차분하게 정석대로 요리하는 중"이라며 흐뭇해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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