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추어탕집 사장님 "눈물 날 것 같다" 감동..김성주의 '초딩 입맛'도 잡은 추어탕 완성

김효정 입력 2021. 3. 3. 23:54 수정 2021. 3. 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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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가 추어탕집의 새로운 추어탕 맛에 만족했다.

김성주는 "별 차이 없다. 그런데 묵직한 게 뭔지 알겠다. 이걸 먹어보니까 채반 방식이 심심하다"라며 믹서기 방식의 추어탕에 밥을 말아 맛있게 먹었다.

이에 김성주는 "저는 맛이 없으면 숟가락 내려놓는다. 그런데 정말 진심이다. 맛있다. 이제는 추어탕 먹을 수 있다"라며 "젊은 분들도 많이 오실 것 같다"라고 사장님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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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성주가 추어탕집의 새로운 추어탕 맛에 만족했다.

3일에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등촌동 골목상권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추어탕집의 추어탕을 시식했다. 특히 이날 추어탕은 이전의 채반을 이용해 미꾸라지를 갈아내는 방식 대신 믹서기를 이용해 눈길을 끌었다.

사장님이 추어탕을 준비하는 동안 백종원은 추어탕을 선호하지 않는 김성주를 향해 "다 선입견 때문이다"라며 "시골 출신이 도시 사람인 척하고 말이야. 민물고기 많이 먹는 지역 사람이면서 왜 꺼리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에 김성주는 "제가 추어탕을 먹게 되면 많은 분들이 접할 수 있게 될 거다"라며 본인이 먹을 수 있는 추어탕이 만들어지길 빌었다.

백종원은 달라진 추어탕을 시식한 후 "김성주 씨 내려와요. 충분히 먹을 수 있어요. 우리 애도 먹겠다"라고 김성주를 소환했다. 이에 김성주는 "저를 안심시키기 위한 게 아닌지 모르겠다"라며 "드디어 그 날이 왔다. 추어탕을 먹어야 하는 시간이 왔다. 이 날이 올 줄은 알았지만 막상 오니까 마음이 콩닥콩닥 싱숭생숭해진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20년 만에 추어탕집에 입성한 김성주는 자신의 앞에 놓인 추어탕을 보며 주저했다. 냄새부터 맡아본 그는 "비린내가 조금 나요. 조금 있네. 약간 민물인데 지금"이라고 여전히 경계했다. 이에 백종원은 "이 좋은 걸 나눠 먹어야 되다니"라고 그에게 나누어 주는 것을 아까워했다.

드디어 김성주는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보았다. 그는 "어? 괜찮네요"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심하지 않구나. 저는 비린 맛이 확 날 줄 알았다. 멸치 국물 맛도 안 난다"라며 안도했다.

곧잘 먹던 김성주는 "괜찮다. 괜찮네"라는 말을 반복하며 국물에 밥까지 말아먹었다. 그는 "추운 날 먹기 딱 좋은 것 같다. 괜히 긴장했다. 완전 선입견이었다"라고 했다.

자신감이 생긴 김성주는 백종원이 선호하는 믹서기 버전도 맛보았다. 김성주는 "별 차이 없다. 그런데 묵직한 게 뭔지 알겠다. 이걸 먹어보니까 채반 방식이 심심하다"라며 믹서기 방식의 추어탕에 밥을 말아 맛있게 먹었다.

이를 본 사장님은 "눈물 날 것 같아요. 너무 감동이다. 진짜 열심히 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김성주는 "저는 맛이 없으면 숟가락 내려놓는다. 그런데 정말 진심이다. 맛있다. 이제는 추어탕 먹을 수 있다"라며 "젊은 분들도 많이 오실 것 같다"라고 사장님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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