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인과관계 조사중..외국도 사례 無"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사례가 발생하자 방역 당국은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같은 백신을 맞은 사람 가운데 비슷한 반응이 있는지, 또 같은 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은 사람들의 이상 반응은 없는지 등이 우선 확인 대상입니다.
현재 사망 사례 전까지 중증 이상반응 신고는 없었습니다.
또 접종 직후 호흡 곤란 등을 겪는 '아나필락시스양' 의심 사례가 세 건 보고됐지만, 두 명은 호전돼 귀가했고, 한 명은 관찰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에서도 사망 사례가 보고됐지만 모두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각국에서도) 기저질환이나 다른 원인으로 사망자가 다수 보고됐지만 조사 결과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화이자나 아니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된 사례는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따라 기저질환자에게도 여전히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요양병원 등에서 접종할때 열이 나는 등 의학적 사유가 있으면 접종을 일시적으로 제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자들에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접종 후) 2~3일 정도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 주시고 만성질환이나 기저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이런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는지 잘 주의, 관찰하고..."]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는, 지난해 독감 백신 접종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신고된 사망 사례 백 열건 중, 독감 백신과의 인과성은 단 한 건도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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