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실서 오열+행복" 온앤오프 밝힌 #4년만첫1위 #드레스공약(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명곡 맛집'으로 불리는 그룹 온앤오프(효진, 제이어스, 이션, 와이엇, MK, 유)가 데뷔 4년 만에 음악 방송 1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온앤오프는 3월 3일 방송된 KBS 쿨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해 DJ 데이식스 영케이와 만났다.

온앤오프는 2월 24일 첫 정규 앨범 'ONF:MY NAME'(온앤오프:마이 네임)을 발표, 타이틀곡 'Beautiful Beautiful'(뷰티풀 뷰티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Beautiful Beautiful'은 청량한 멜로디, 온앤오프만의 유쾌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펑키 하우스 장르의 노래다. 온앤오프와 데뷔 초부터 좋은 합을 이어 온 히트 메이커 프로듀싱팀 모노트리의 황현이 작사, 작곡, 편곡했다. 답답한 코로나19 시국에 걸맞은 희망 찬 응원가, 콜라처럼 중독성 있게 톡톡 쏘는 노래라는 호평을 받으며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순항 중이다.

이번 음반은 온앤오프에게 역대 최고의 성적을 안겼다. 온앤오프는 이번 앨범으로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수록곡 '줄 세우기'를 달성했다. 초동 판매량(음반 발매 첫 주 판매고) 자체 최고 기록 경신, 데뷔 후 첫 음악 방송 1위 등 유의미한 성과도 거뒀다.

유는 지난 2일 첫 음악 프로그램 1위의 영예를 안은 것에 대해 "일단 1위 받게 돼 너무 영광이다. 퓨즈 생각이 더 난다. 직접 얼굴 마주할 수 없지만 상황이 좋아지면 우리 꼭 만나자.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MK는 "일단 너무 감사드리고, 떨려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온앤오프 멤버들 너무 사랑하고 우리 부모님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차기 1위 공약도 내걸었다. 와이엇은 "파트 바꾸기로 1위 공약을 했는데 다음 1위를 하게 된다면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공주처럼 드레스를 입든가 꽃을 목에 걸든가. 확실치는 않지만 그런 식으로 꾸밀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션의 오열 후기도 공개됐다. 이션은 "내가 원래 울음이 많아서 팬 퓨즈 분들에게 우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 좀 창피했다. 대면할 수 있을 때, 다 같이 있을 때 울고 싶어 참았는데 대기실 가니까 촛불도 있고 긴장도 풀리니까 갑자기 울음이 나더라. 눈물이 엄청 났다"고 털어놨다.

와이엇은 "사실 우리 다 1위를 하면 울 성격들이다. 퓨즈들 앞에서 더 감정을 드러내고 싶었다. 대기실에 갔는데 불이 꺼져 있길래 다 퇴근하신 줄 알았다. 들어갔는데 축하 노래가 나오고 옆에서 갑자기 우는 소리가 들리더라. 감동받을 만했다. 우리도 너무 감동스러웠고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신보 수록곡 'My Name Is'(마이 네임 이즈)는 온앤오프 전 멤버가 함께 직접 작사한 노래로, 선 공개돼 타이틀곡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 와이엇은 "기본적으로 우리 멤버들 다 자기에 대한 가사를 쓰면서 자기에 대해 더 알아갔던 것 같다. 제이어스는 원래 자기소개할 때 자기가 제일 재미없다고 말하기 힘든데 그걸 당당하게 맞서 가사에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MK는 "1등을 하고 이렇게 라디오를 나오게 돼 너무 행복하다. 오늘 DJ님이 포장을 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이어스는 "선배님 덕분에 온앤오프에 대해 말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와이엇은 "퓨즈들 라디오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신곡 활동 열심히 할 테니까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쿨FM 보이는 라디오)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