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유해 영상 10건 중 9건, 24시간 내 삭제"

안희정 기자 입력 2021. 3. 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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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이 2020년 하반기 투명성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틱톡은 유해 콘텐츠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콘텐츠 관리 노력 등을 담은 투명성 보고서를 2019년 상반기부터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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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반기 투명성 보고서 발표

(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이 2020년 하반기 투명성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틱톡은 유해 콘텐츠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콘텐츠 관리 노력 등을 담은 투명성 보고서를 2019년 상반기부터 만들고 있다. 이번이 네 번째 발간이다.

틱톡은 2020년 하반기 투명성 보고서를 통해 이전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던 새로운 정보들을 추가, 정보 공개의 투명성을 높였다. 삭제된 스팸 계정 및 영상, 제작자의 요청으로 복구된 영상, 정책 위반으로 거부된 광고들에 대한 정보 등이 추가적으로 공개됐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관련 허위 콘텐츠에 대한 대응, 신규 업데이트된 기능과 정책도 공개됐다.

빠르게 확산되는 숏폼 영상 특성상, 수시로 노출되는 유해 콘텐츠를 보다 신속하게 탐지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2020년 하반기 틱톡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및 서비스 약관 위반으로 전세계에서 삭제된 영상은 거의 9천만개에 달한다. 이는 틱톡에 올라온 전 세계 영상의 1%도 되지 않는 수치로, 삭제된 영상 10개 중 9개는 사용자 신고 전 모니터링을 통해 제거됐으며(92.4%), 게재 후 24시간 이내(93.5%) 신속하게 처리됐다.

[이미지] 자살 예방 지원 페이지

또한 틱톡은 지난해 하반기 자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위반한 총 614만 4천40개 계정을 삭제 조치했다. 사용자에게 불쾌함을 줄 수 있는 스팸 계정(949만9천881개)과 스팸 영상(522만5천800개) 역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필터링했으며, 자체 광고 정책과 가이드라인에 위반되는 350만1천477개 광고를 차단하는 등 보다 쾌적한 플랫폼 환경을 위한 관리를 강화했다.

전 세계적으로 소셜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가 확산되는 사례가 늘면서, 틱톡은 지난해 코로나19와 백신 관련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허위 정보를 포함한 영상을 빠르게 탐지하고 제거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에서 51,505개의 코로나19 허위정보가 담긴 영상이 제거됐으며, 그 중 87%의 영상은 24시간 이내에, 71%의 영상은 다른 사용자에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삭제됐다. 더불어 틱톡이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및 각국 보건당국이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운영하는 코로나19 정보 페이지는 조회수 26억회를 돌파하며 정확한 정보 제공에 기여했다.

정책 상 상업성 정치 광고를 허용하지 않는 틱톡은 2020년 하반기 미국 대선을 비롯한 전 세계 선거 기간 동안 선제적으로 선거 관련 콘텐츠를 관리하기 위해 글로벌 팩트체킹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다양한 국가의 선거 관리 위원회와 긴밀히 협업해 사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미 대선의 경우 틱톡 내 안전, 보안, 정책 및 운영 전문가로 이루어진 전문팀을 통해 선거 관련 허위 콘텐츠를 탐지 및 제거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사전에 조기 승리 선언 및 선거 결과 논란 등 65개의 가상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그 결과 작년 하반기 선거 관련 허위 정보를 포함한 34만 건이 넘는 영상이 틱톡에서 삭제됐다.

이 밖에도 틱톡은 콘텐츠 관리를 넘어, 사용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틱톡은 사용자가 앱에서 자해 또는 자살 충동 등과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하거나 해시태그를 사용할 경우 자살 예방 지원 페이지로 연결하여 개인정보 노출없이 전문가로부터 무료로 도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틱톡 측은 "앞으로도 허위정보를 포함한 콘텐츠를 빠르게 탐지해 삭제하거나 경고 문구를 태그하는 등 콘텐츠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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