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초생 티라미수 아이스박스..18년 카페 문화 주도 투썸플레이스 진화
스초생·티라미수·아이스박스 등
프리미엄 디저트로 메가히트
지난해 4월 R&D센터 새로 열고
커피 로스팅 공장에 과감한 투자
핸드드립·캡슐·콜드브루 등
홈카페 라인업 판매 50% 성장
딜리버리 메출 1년새 10배 껑충
커피뿐만 아니라 음료에 어울리는 디저트와 델리 등을 다양하게 제안하는 페어링 문화를 소개해 커피전문점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 투썸은 2002년 브랜드 론칭 시부터 마카롱, 티라미수 등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프리미엄 디저트로 눈길을 끌었다. 매장에서 직접 마무리해 완성도를 높인 케이크가 특히 인기인데 '스초생'으로 불리는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과 '티라미수' '아이스박스' 등은 메가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또한 투썸은 업계 최초로 고객이 개인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원두를 선택해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 '원두 이원화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두 가지 블렌드는 입안 가득 꽉 찬 보디감과 다크초콜릿의 향이 매력적인 원두 '블랙 그라운드'와, 플로럴한 아로마와 싱그러운 과일향을 느낄 수 있는 '아로마노트'다. 투썸은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커피 취향이 세분화·고급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SWP디카페인을 추가해 원두를 다양화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SWP디카페인 원두도 선택 가능하다.
투썸은 2019년 CJ푸드빌에서 독립한 이후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라는 콘셉트를 고수하면서도 연구개발(R&D), 물류시설 등에 과감하게 투자하며 넘버원 프리미엄 커피전문점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소모적인 가격 경쟁보다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 소개하고, 시스템과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등 사업의 근간이 되는 가맹점들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독립된 R&D센터인 CDC를 오픈했다. 프리미엄 베이커리와 고급 호텔 수준의 디저트를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R&D센터의 목표다. 워크인 냉동실, 냉장고, 실내 창고 등 품질 관련 실험 시설을 확대하고 신규 장비를 도입했다. 2018년에는 약 20년 된 베이커리·과자류 전문 생산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투썸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히트 상품 배출, 크리스마스 시즌 홀케이크 판매 증진 등의 성과를 거두며 디저트 리더십을 더욱 강화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커피 로스팅 플랜트(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멤버십 제도 투썸모바일을 개편할 예정이다. 기존 멤버십 제도를 업그레이드한 투썸 모바일을 신규 론칭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O2O)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에는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카페 라이트밀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델리 상품군을 강화했다. 집에서 커피 한잔을 즐기는 '홈카페' 열풍을 따라 제품도 늘렸다. 지난해 2월 자체 홈카페 브랜드 '에이리스트(aLIST)'를 론칭한 후 핸드드립, 캡슐, 콜드브루, 디카페인 등으로 라인업을 빠르게 넓혔다. 지난해 투썸의 홈카페 제품군 매출은 전년보다 50% 이상 성장했다. 딜리버리 서비스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투썸은 지난해 요기요 및 배달의민족과 제휴하며 본격적으로 딜리버리를 확대했고, 올해 1월 딜리버리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8배 증가했다.
투썸은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만큼 사회적인 임팩트가 큰 산업으로서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 고민한다. 지난 1월에는 환경과 건강에 대한 투썸의 고민을 담아낸 친환경 콘셉트 매장 신촌연세로점을 오픈했다. 그동안 빨대 없는 아이스컵 리드, 디지털 메뉴보드 도입 등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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