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비, '무승부' 어록에 "이런 말 한 적 없어"..자료화면 나오자 '당황'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2021. 3. 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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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자신의 어록 가운데 '무승부'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극구 부인하다 자료화면이 나오자 당황했다.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시대를 앞서간 미래형 가수'로 비가 출연해 자신이 남긴 어록에 대해 설명했다.

비는 두 번째 어록을 듣고는 깜짝 놀란 얼굴로 "이 얘기는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이어진 장면에서는 2004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무승부' 발언을 하는 비의 목소리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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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가수 비가 자신의 어록 가운데 '무승부'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극구 부인하다 자료화면이 나오자 당황했다.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시대를 앞서간 미래형 가수'로 비가 출연해 자신이 남긴 어록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유재석은 24년차가 된 비가 그동안 남긴 어록으로 "지금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안 자면 꿈을 이룰 수 있다"와 "지금 피곤하다고 잠을 자면 '내가 지는 거다'라고 생각하면서 연습을 하고 '오늘은 내가 이겼다'고 되뇌며 잠든다"를 소개했다.

비는 두 번째 어록을 듣고는 깜짝 놀란 얼굴로 "이 얘기는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또 "가끔 너무 피곤해 그냥 잤을 때, 다음 날 반드시 연습을 하고 '이게 무승부다'라고 생각한다"란 말 역시 자신이 한 게 아니라며 "유노윤호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유재석은 "다시 한번 들어보라"며 '무승부' 어록을 다시 읽었다. 이에 비는 발끈해 "나 이거 아니다"라며 "감독님 이거 고소할 거다. 가만 안 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또 다른 밈을 낳을 수 있다"며 '무승부'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극구 부인했다.

그는 "2000년도 초반에 데뷔한 저나 윤호는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하잖나. 이런 정신상태이기 때문에 20년 넘게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일단 그 어록은 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비에게 "이 정도면 자기개발서를 써볼 생각은 없냐"고 물었다.

"전혀 없다"는 비는 만약 쓰게 된다면 제목을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인생은 깡이다'를 내놨다.

그는 "버티면 이기게 돼 있다. 삽질 한 번만 더 하면 금광이 나오는데 파다가 파다가 더 못파겠다 포기했을 때 이미 끝이라 생각한다"며 "나올 때까지, 될 때까지 한우물을 파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다시 한번 '무승부' 어록을 언급하며 "책 제목 '이제 무승부다' 어떠냐"고 깐족거렸다.

비는 "자료화면이 있으면 제가 진짜 책임지겠다"며 "이 말을 제가 한 적이 없다"고 억울해했다.

하지만 이어진 장면에서는 2004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무승부' 발언을 하는 비의 목소리가 전해졌다.

이를 확인한 비는 유재석, 조세호의 야유와 놀림을 받았다. 그는 "나 이제 갓 다 털고 섭서비 털고 화려하게 왔는데 날 또 왜 찜을 찌냐"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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