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윤석열 거취, 대통령에 건의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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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 부분에 대해 대통령께 건의하는 것도 고민할 수 있다"며 해임건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 같은 발언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 대한 윤 총장의 공개반발 사태와 관련해 '총리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는 자신의 앞선 발언의 취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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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 부분에 대해 대통령께 건의하는 것도 고민할 수 있다”며 해임건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저녁 JTBC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윤 총장이 그만두는 게 낫다는 의견을 대통령에 전달하겠다는 뜻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예”라고 답했다.
이 같은 발언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 대한 윤 총장의 공개반발 사태와 관련해 ‘총리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는 자신의 앞선 발언의 취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지금 검찰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는지, 아니면 자기 정치를 하고 있는지 구분이 안된다”며 “피해는 국민이 보니 총리로서 모른 척 하고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건의 방법에 대해 “주례회동에서 말할 수도, 전화로 보고드릴 수도 있다”며 오는 8일 주례회동에서 건의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앞서 정 총리는 윤 총장이 언론에 ‘직을 걸겠다’며 중수청에 반대 입장을 표하자 “직을 내려놓고 당당히 처신하라”, “무책임한 국민 선동”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지금 윤 총장 처신을 보면 행정 책임자다운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정치하는 사람의 모습”이라며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총장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 정부 여당과 소통 없이 언론 인터뷰만 하고 있다면서 “특히 형식이 아주 적절치 않다”, “전혀 납득 어려운 처신”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아마 주어진 일 보다는 다른 생각이 있는 것 아닌가 점쳐지게 하는 상황”이라고 했고, ‘다른 생각’이 대선 출마인지에 대해선 “그건 제가 말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전수조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선 “발본 색원하겠다. 다른 신도시나 개발 지역에 유사 사례가 없는지 이번에 같이 들여다봐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발언은 광명 시흥 뿐 아니라 3기 신도시 전체를 조사하겠다는 뜻이라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 일은 몇 사람의 일탈 행위 수준이 아니다”며 “신뢰를 얻지 못하는 정부는 정책 수행에 막대한 지장이 있어 철저히 확인해 책임을 제대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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