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김태희와 첫딸 허니문 베이비, 신혼 짧아 아쉬워"(유퀴즈)[종합]

이유나 2021. 3. 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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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아내 김태희와의 결혼과 열정으로 살아온 데뷔 24년차 가수의 삶을 털어놨다.

3일 방송한 tvN '유퀴즈 온더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가수 비가 출연해 '시대를 앞서간' 인물들을 소개하는 특집에 출연해 웃음을 안겼다.

비는 자신이 시대를 앞서간 아이템으로 "97년도 데뷔했고 올해 24년차 가수인데 깡이 좀 앞섰다. 또 선글라스를 이용한 춤도 앞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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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비가 아내 김태희와의 결혼과 열정으로 살아온 데뷔 24년차 가수의 삶을 털어놨다.

3일 방송한 tvN '유퀴즈 온더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가수 비가 출연해 '시대를 앞서간' 인물들을 소개하는 특집에 출연해 웃음을 안겼다.

비는 등장부터 꾸러기 미소를 장착하고 "제가 오는 걸 알았느냐"고 물었다. 유재석은 "기사가 났다. 본인이 낸거 아니냐?"고 어이없어 했다.

비는 '싹쓰리' 이후 활동에 대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새 앨범을 갖고 나왔다"고 운을 뗐다. 유재석은 "시작부터 홍보할거냐"고 지적했지만 신곡을 들은 뒤 춤을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비는 "싹쓰리 이후에 기분좋게 개별활동했다. 굉장히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유두래곤 린다G 누나와도 숨막혔는데 더 숨막히는 박진영 형과 차기 앨범을 같이 했다. 3년만에 미니앨범을 낸 건데 더블 타이틀 곡이다. 이번에 청하씨와 낸 곡이 두번째 타이틀 곡"이라고 소개했다.

비는 자신이 시대를 앞서간 아이템으로 "97년도 데뷔했고 올해 24년차 가수인데 깡이 좀 앞섰다. 또 선글라스를 이용한 춤도 앞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비가 말한 열정에 관한 명언을 읊었지만 비는 "그거 내 말 아니다. 유노윤호 냄새가 난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실제로 과거 비가 방송에서 직접 한 말로 밝혀져 민망함을 유발했다.

비는 "2000년 초반에 데뷔한 저나 윤호는 열정으로 20년 넘게 활동할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자기개발서를 쓸 생각은 없지만 제목만 생각해 본다면 '인생은 깡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버티면 이기게 되어 있다. 삽질 한번만 더 하면 금광이 나오는데 포기하면 끝이다. 나올��까지 될��까지 한우물을 파는게 정답"이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아직 싱글이다보니 결혼한 비의 일상이 궁금하다"고 물었고 비는 "퇴근하고 집에 가면 현관부터 아이들 널어놓은 장난감을 주우면서 들어간다. 세호 씨는 지금 싱글의 고요함을 즐겨라. 그리고 결혼한다면 신혼생활을 길게 가져라. 저희는 첫째가 허니문 베이비라서 신혼이 짧았다"고 아쉬워했다.

가수 비로 산다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감사한 일이다. 내가 이정도로 사랑받아도 될까? 그 당시에는 또 뭔가를 보여줘야하니까 힘들었다. 이제는 제 직업을 즐기면서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20대 때 치열하고 고생했기에 지금이 너무 좋다. 왜 그때는 그렇게 치열했나 싶다"며 "그땐 그래야만 했던 것 같다. 더 잘되고 싶고 더 무언가를 얻고 싶고 박수받고 싶고 어린 마음에...한순간이라도 쉬면 죄를 짓는 느낌. 저에게 기회가 왔는데 성공시키지 못하면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이젠 즐기면서 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시간을 거슬러 갈수 있다면 초등학생 중학생 정지훈으로 돌아가 지금은 돌아가신 어머니 품에 계속 안겨 있고 싶다고 했다.

비는 "어머니가 제가 비로 데뷔 전에 돌아가셨다. 밥 한끼 못해드리고 꽃한다발 못해드린게 죄송하다"며 "오른손에 치킨 한두마리 왼손에 장바구니를 든 엄마 모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에게 영상편지로 "사랑하는 어머니 헤어진지 20년이 넘어가는데 헤어질때 약속 두가지는 다 잘지킨것 같다. 동생을 잘 지키겠다는 것과 좋은 가수가 되겠다는 것 지키고 있다. 또 가정 잘 지키고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UFO 전문가, '전설의 고향' 초대 PD, 웨어러블 최초 개발자, UCC 스타 등 시대를 앞서간 인물들이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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