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도 비칸도 '767골' 호날두 통산 최다골 아니라는데, 뭐가 진짜야?

이현민 2021. 3. 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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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연일 득점포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3일 "호날두가 통산 767번째 골을 만들었다. 왕년의 명수인 전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펠레를 넘었다. 리그 20호골로 득점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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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연일 득점포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호날두는 3일 열린 스페지아와 세리에A 25라운드에서 후반 44분 쐐기포를 터트려 유벤투스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통산 득점 기록을 767골로 늘렸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3일 “호날두가 통산 767번째 골을 만들었다. 왕년의 명수인 전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펠레를 넘었다. 리그 20호골로 득점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매체는 최근 불거진 ‘호날두의 최다골 주인공’ 논란이 아리송하다며 “골 수치는 고려되는 경기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고, 의견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우선, 매체는 “호날두가 현역 시절 FC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한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호마리우의 772골을 깨는 건 시간문제다. 이제 호날두는 오스트리아와 체코에서 뛰었던 역대 1위인 요제프 비칸(805골)을 제치길 기대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문제는 체코축구협회가 비칸의 기록을 805골이 아닌 ‘821골’이라는 공식 성명을 냈다. 여기에 브라질 1부 리그 산투스는 친선전을 포함해 펠레의 통산골이 ‘1,091골’이라는 억지 주장을 했다.

앞서 국제스포츠통계재단(RSSSF)에 따르면 공식전 최다골 1위는 오스트리아 출신 비칸의 805골, 펠레가 757골로 2위라고 발표했다. 이 순위대로면 767골인 호날두는 2위다.

펠레는 언론에서 호날두가 자신을 넘었다고 하자, 자신의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역대 최다 득점자라는 설명과 함께 ‘1,283골’을 새기며 불을 지폈다. 1,091골에서 1,283골로 급격히 늘어났다.

호날두가 상대 골망을 흔들 때마다 최다골 주인공 논란은 더욱 격렬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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